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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9일 글로벌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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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얼마 전 미국에서는 영주권이 있는 한국 유학생이 가자지구 전쟁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추방 위기에 놓인 적이 있었습니다.
00:09이처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영주권자의 체포나 추방 사례가 알려지면서 이민자 사회는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00:17우리 동포사회의 우려는 무엇인지 한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00:23대선 캠페인 때부터 이민자에 대한 강경 기조를 강조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00:30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 내 한인 유학생을 포함한 이민자 사회는 직접적인 위협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00:39콜롬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한국계 영주권자 정윤서 씨.
00:45지난달 팔레스타인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로부터 영주권 박탈과 체포를 통보받았습니다.
00:54정 씨는 곧바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에서는 정부 조치에 정당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추방 집행을 중단하도록 명령했습니다.
01:07콜롬비아 대 학생들 역시 이번 사태를 부당하다고 지적하며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01:42유학생은 물론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마저도 추방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에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02:12혹시라도 예를 들어서 영주권을 받고 나서 내가 옛날에 다녔던 회사라든가 학교에 문제가 있었다든가 아니면 영주권을 받기 전이든지 후든지 형사처벌 기록이 있다든가 이런 것이 있으면 과연 해외여행을 해도 되는지 시민권 신청을 해도 되는지 이런 것들을 조심해서 판단하셔야 될 것 같고요.
02:35지난 임기 중에도 트럼프 정부는 시민권 박탈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민자의 시민권을 취소하고 추방하는 조치를 추진해왔습니다.
02:46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석 달째 한인 사회를 포함한 미국 내 이민자 커뮤니티가 다시금 불안과 위기의 한가운데 텄습니다.
02:57이탈리아 피렌체에서요. 한국 영화만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한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03:06열흘 동안 무려 77편의 작품이 상영돼 한국 영화의 다양한 색채를 선보였는데요.
03:12뜨거운 반응 속에 막을 내린 피렌체 한국 영화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03:19영화 배우 황정민의 대표작들이 대형 스크린으로 소개됩니다.
03:24관객석에선 반가움의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03:30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온 배우 황정민 씨가 이탈리아 관객을 만났습니다.
03:35관심 있게 지켜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03:39저를 안다는 것 자체가 그리고 제 영화를 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쁜 일이고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03:48관객들하고 소통하고 하다 보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죠.
03:54영화 곡성과 추격자 등으로 한국 누아르 장르의 선도주자로 꼽히는
04:01나홍진 감독도 관객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집니다.
04:06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제23회 피렌체 한국 영화제 현장입니다.
04:11이탈리아 문화의 중심지로 꼽히는 피렌체.
04:33특히 한국 영화제가 열린 이곳 피렌체의 라 컴파냐 극장은
04:39세계 각국의 예술 영화들이 관객과 만나는 공간으로도 유명한데요.
04:46극장 내부를 가득 채운 관객들은 영화 관람은 물론
04:50사진을 찍거나 관련 기념품을 살펴보면서 한국 영화를 마음껏 즐깁니다.
04:56피렌체 한국 영화제는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05:16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꾸준히 소개해왔습니다.
05:20공준호와 박찬욱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은 물론
05:24단편이나 독립영화 등도 선보이고 있는데요.
05:28올해는 장편 26편과 단편 51편 등 총 77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됐습니다.
05:35김치전과 닭강정, 비빔밥 등 영화 속 한국 음식을 선보인
05:55K-food 코너까지 마련된 피렌체 한국 영화제.
05:58단순히 영화 상영을 넘어 한국 특유의 정서와 문화까지 함께 알리면서
06:05이탈리아 영화팬의 마음을 타로잡았습니다.
06:10와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프랑스인데요.
06:14유럽의 3대 와인 박람회로 평가받는 파리 주류 박람회에
06:18처음으로 한국 전통술이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06:23K-POP과 K-푸드 같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 전통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06:30박람회 현장을 가보겠습니다.
06:34진지한 표정으로 낯선 한국 술을 한 모금 마셔보는 사람들.
06:40망설임 없이 다음 짤을 들이키고
06:42입구리에 슬며시 번지는 미소가 만족감을 보여줍니다.
06:47이곳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3대 와인 박람회 중 하나인
06:53기노 엑스포 현장입니다.
06:57그간 와인과 위스키가 중심을 이뤘던 행사에
07:00올해는 처음으로 한국 전통주가 공식 참가했습니다.
07:05막걸리와 약주, 호주, 과실주 등
07:08쌀과 과일을 발효해 만든 다양한 한국 술이
07:12유럽 관람객들 앞에 선을 보였습니다.
07:14전통주 전문가 정헌배 교수가 한국 전통주의 역사와
07:38제조 방식 등을 소개한 자리에는
07:40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07:45참가자들은 여러 종류의 전통주를 시음하며
07:48다채로운 풍미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07:51가졌습니다.
07:52우리 한국 술은 쌀을 근거로 해서
07:58그걸 갖고 같은 공법으로 막걸리도 만들고 약주도 만들고
08:05소주도 만들고 소주도 만들고 수성주도 만들고
08:21그쪽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우리가 자리를 잡아서
08:25우리 술이 새겨야 되는 어떤 기준을 잡아주셨으면 하는
08:29생각입니다.
08:31지난해 유럽으로 수출된 한국 식품은 9억 달러.
08:36이 중 주류는 2,2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8% 이상
08:40성장했습니다.
08:42이번 박람회는 유럽 시장에서 한국 전통주의
08:45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08:47프랑스를 포함해서 유럽에는 아주 다양한 술이
08:51많은데요.
08:52한국의 고유한 전통주는 아직 낯설고 새로움이 있는
08:57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8:58그런데 의외로 맛도 있으면서 품질까지 있는 그런
09:03장점을 가지고 있고요.
09:05이 강점을 가지고 지금 유럽의 메이저 주류 시장의
09:10틈새 시장을 노리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09:14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09:17세계 시장에 이제 막 첫 발을 디딘 한국 전통주.
09:22그 깊은 맛이 가치를 인정받고 글로벌 주류 시장의 새로운
09:26주역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9:39러시아어 간판이 질비한 이국적인 풍경.
09:42고려인 6,500여 명의 보금자리.
09:46인천 연수구 한방마을입니다.
09:50이른 아침부터 활기가 넘치는 고려인협회.
09:54고려인 청년들을 위한 진로 진학 설명회 현장입니다.
09:59앞서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인생 선배들에게 궁금했던
10:03것을 쏟아냅니다.
10:05수업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하고 싶고요.
10:09나중에 창업도 할 생각이 있으니까 창업도 하면
10:13어려운 점이나 주의할 점이나 그런 거를 물어보면
10:17좋을 것 같아요.
10:18대학교 선배들이나 이대섭 선배님 같은 사람들이 오셔서
10:26자기 인생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소개를 하시면
10:31우리 고려인 애들도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10:38성공을 하신 선배님을 보면서 고려인 청년들에게 많은
10:42정보를 얻고 앞으로는 자기들이 나아갈 미래를 위해서는
10:48많은 고민을 해보고 실청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10:54더 넓은 사회로의 문턱 넘기를 앞둔 고려인 청년들의
10:59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협회를 찾은 한 사람.
11:02오늘의 주인공인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플랫폼 창업자
11:07고려인 박태섭 씨입니다.
11:10태섭 씨는 자신의 창업 성공 이야기를 진솔하게
11:14나눕니다.
11:14낯선 땅에 첫 발을 내디딘 어린 소년의
11:44학교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어엿한 창업자가 된
11:49태섭 씨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11:52안녕하세요. 저는 우즈베키스탕에서 온 고려인
11:56러시아 이름 박드미트리, 한국 이름 박태섭이라고 합니다.
12:00우즈베키에서 다슈켄떼에서 한 17살까지
12:03살다가 이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12:06한국어에 항상 관심이 있었는데 그래서 다슈켄떼에는
12:10한국어 교육센터에 다니기 시작을 했습니다.
12:13한국에 있는 고등학교에 이제 장학생으로 올 수 있는
12:17기회가 있었다고 그래서 제가 그때는 지원을 해가지고
12:21다행히 이제 선발하게 되어서 이렇게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12:28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한국어 공부는
12:31태섭 씨를 17 어린 나이에 한국 유학길로
12:35이끌었습니다.
12:36우즈베키에서 왔는데 근데 우즈베키 사람도 아니고
12:39그래서 이런 일반 한국인들한테 이해하기가 너무
12:46어려웠었어요. 사실 저한테도 너무 어려웠었고
12:49그리고 그때부터는 전체성에 대해서는 더 많이
12:54알아보기 시작을 했어요.
12:56고려인이니까 한국에는 다 교육학해야지 하고
12:59그래서 그때는 이제 한국어 좀 열심히 배우기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13:04치열한 공부 끝에 받아든 대학 입학이라는 값진 성적표.
13:09하지만 기쁨도 잠시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13:13상하차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공장에서도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13:19그리고 편의점 야간 알바도 하고
13:22아마 해보지 않은 알바가 없었던 것 같아요.
13:27그때는 그래서 그렇게 생활을 하다가
13:302학년 때 됐을 때는 그때는 이제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13:36어떤 친구가 한국어 잘하니까 한국어 과외 해보면 어떠냐
13:41힘든 그런 아르바이트도 하는 것보다는
13:44그냥 한국어 가르치면 더 좋지 않을까
13:47그런 조언을 해주셨는데
13:50제가 이거 보고 좋은 생각이다 하고
13:54자기에 대해서 영상은 찍었었어요.
13:58그렇게 정성껏 만들어 올린 한 편의 영상은
14:08태섭 씨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14:11경희대 학생이고 지금 한국어는 역시 6급이고
14:16온라인 과외 시작을 했으니까
14:18원하는 사람이 신청을 해라
14:20이런 내용으로 영상을 담았는데
14:22영상은 페이스북에다가 올리고 나서
14:24다음 날에는 되게 수통식
14:27되게 많이 전화는 받았었어요.
14:30그래서 하루 만에 이제 학생을 모집을 할 수 있었고
14:33그래서 아 그런 시장 니즈가 있었구나 하고
14:38계속 이제 온라인 과외는 시작을 했었어요.
14:41학교에 이런 꿈도전 장학금이라는 게 있었는데
14:45그래서 저희 친구같이 이제 신청을 해서
14:48아 저희가 온라인 플랫폼은 개발을 하겠다
14:51이런 내용으로 이제 사업 계획서도 써보고
14:54뭐 빚지까지 다 했는데 다행히 이제 선발하게 됐었어요.
15:00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발빠르게 움직인 덕에
15:03창업 기회를 잡은 태섭 씨.
15:06공분서주하며 어렵게 마련한 자금으로
15:09한국어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했고
15:11당시 코로나19가 맞물려 사업은 날개를 달게 됩니다.
15:16너무 좋죠. 너무 중요하고
15:19왜냐하면 요즘에 고려인들이 온라인 학원 덕분에
15:24더 빨리 여기 생활을 한국 생활을 익숙해질 수 있어서
15:30너무 중요한다고 생각합니다.
15:35오늘도 꿈의 보금자리인 사무실로 향하는 태섭 씨.
15:39사무실에 들어서자 태섭 씨를 반기는 고려인 동료들.
16:02친구 혹은 지인으로 시작해 이제는 함께 꿈을 키워가는
16:08사업 파트너가 됐습니다.
16:11저희 원래 한국어 배웠을 때는 많이 어렵잖아요.
16:15이 지식은 어떻게 다른 사람들한테
16:18전달할 수 있는지 그거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해봤고요.
16:25그 고민을 한 다음에 이런 회사를 만들어야겠다
16:30생각이 들었어요.
16:32박 대표님이 제가 그냥 같이 하기를 시작했어요.
16:36저희 회사를 처음부터 이제 잘 생각을 하고 있고
16:41저희가 뭐 어떻게 해야 할 건지 잘 알고
16:45저희가 그 드미트리를 잘 믿고 이제 같이 가고 있습니다.
16:51세계 곳곳에서 활동 중인 온라인 강사와 진행하는 1대1 과외부터
16:56퀴즈를 풀며 단계별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코스까지
17:01태섭 씨와 동료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17:05사업의 곁까지를 유학 컨설팅으로 또 관광으로 뻗어나갔습니다.
17:13최근에는 모스크바에 한국어 학원을 열기도 했는데요.
17:17태섭 씨는 자신과 비슷한 삶을 살아갈 수많은 고려인 청년들에게
17:23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17:26러시아 사람들이 대부분 다 공장에서 일하거나
17:30이런 힘든 일 많이 하고 있는데
17:33그래서 그 전소년들이 그거 보고
17:37그래서 다른 길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은 거거든요.
17:42꼭 당부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17:45이제 사실 세상이 너무 넓고 그리고 기회가 너무 많고
17:52그래서 한 곳에다가 집중하지 않고
17:56점도 보면 더 좋은 기회가 있다고
17:59그런 말씀을 더 드리고 싶습니다.
18:03자신이 걸어온 길이 번뜩이는 사업 아이템이 되고
18:08삶의 경험이 또 다른 가능성이 된 태섭 씨
18:12자신의 이야기를 양분삼아
18:15부푼 꿈을 꾸고 있는 고려인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18:1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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