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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류를 읽어라"… 정주영의 통찰, 포니로 꽃피다
이건희, 1993년 '신경영' 선언… 삼성 대전환 서막
SK, 인재 양성 위한 장학재단 설립·국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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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자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요. 세계가 그야말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00:36여기에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의 장관급 회의에도 그야말로 깜짝 등장하면서 관세 협상판이 일본부터 흔들리면서 다음은 우리 차례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00:49자 일단 코란 기자 요즘 트럼프발 관세 폭탄으로 우리 기업들이 그야말로 코너에 몰렸어요.
00:54네 맞습니다. 사실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에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서 금리를 결정했는데 2.75%로 동결했습니다.
01:01사실 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긴 하죠.
01:03하지만 글로벌 관세의 불확실성 게다가 가계부채 문제 환율 불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동결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01:10그러면서 오늘 경제 전망치를 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는데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지만 1.5를 지난 2월에 전망했었거든요.
01:19이거보다는 낮아질 거다라고 했어요.
01:21그런데 그 전날에 모건 스탠리가 또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는데 1월에 1.5였는데 1%로 낮췄어요.
01:28이유는 관세 불확실성 때문에.
01:31그리고 JP모건이나 앞서서 그 캐피털 같은 곳은 0%대 성장한다고 우리나라 경제가.
01:36이렇게 되다 보니까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간 건 당연히 우리 대표 기업들의 성과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잖아요.
01:43그러니까 총수들 발등에 그야말로 불이 떨어졌습니다.
01:45이재용 삼성인자 회장은 지금 현재 여기 중국, 일본 돌아다니면서 글로벌하게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고요.
01:53SK 최태원 회장은 사실 대한상이 회장이기도 하거든요.
01:562월에 경제사실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해서 하우드 루트닉 상무 장관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02:02사실 지금 국민에서 제일 돋보이는 게 사실 정의선 현대착으로 회장입니다.
02:04트럼프가 대통령이 불러나놓고 21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할 때 잘하고 있다.
02:11힘든 일은 우리한테 다 와.
02:12라고 했지만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25%한테 관세 부과하면서 뒤통수 맞은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02:19트럼프 대통령이 14일에 뭐라고 했냐면 일부 자동차 회사를 도와주기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라고 했어요.
02:24거기 일부 자동차 회사 현대차가 되는 거 아니야? 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02:29이런 상황이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서 그런지 요즘 우리 사실 4대 그룹들이 선대회장을 돌아보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야 된다.
02:39이걸 되새기고 있다면서요.
02:40그렇습니다.
02:41각각 그룹들의 내용 현황들을 좀 살펴보게 된다면 아무래도 삼성부터 살펴봐야 되겠죠.
02:46이재용 삼성 회장 같은 경우 고 이건희 회장처럼 쇄신에 나선 그런 모습들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02:52우리가 이건희 회장의 쇄신 정책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상황이죠.
02:57마누라를 제외하고 다 바꿔라라고 얘기했었던 거기 때문에 그러한 정신을 재새기면서 사직생 죽기를 각오하고 일을 해야 된다.
03:05어떻게 보면 절대절명의 어떤 그런 위기감을 주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03:09최태원 SK그룹 회장 같은 경우는 고 최재원 회장의 성경실록을 복원을 지시를 했습니다.
03:16성경실록에는 사회적 책임과 패기 이런 내용들이 들어가 있고요.
03:20그다음에 정의성 현대차그룹 회장 같은 경우는 고 정지영 회장의 신용론 이런 것들을 강조하고 있고요.
03:25LG의 구강모 회장 같은 경우는 LG 창업정신 데이원 여기에는 우리가 혁신 이런 내용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최근에 강조하고 있다.
03:35이렇게 설명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03:36그래서 오늘 몰랐던 이야기의 시간에는요.
03:394대 그룹의 선대 회장들의 정신을 돌아보면서 그럼 어떻게 좀 돈을 벌고 위기를 극복했는지 저희가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03:47먼저 첫 번째 선대 회장의 정신 뭐가 준비되어 있을까요?
03:51정지영 회장인데 시류를 읽어라 이게 어떤 이야기죠?
03:55이게 단순하게 트렌드를 따라가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03:58이게 시대적 흐름, 국가적 피로를 파악해서 과감하게 도전하라라는 의미인데요.
04:03이 시류를 읽어라라는 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포니입니다.
04:06포니. 이 포니가요. 사실 1960년대 우리 생각해보면 우리 기술 수준을 보자면 자동차 산업, 이건 사실 꿈꾸기 어려운 일이었죠.
04:14그런데 이 자동차 산업이 어떤 거냐면 지금도 떠올려보시면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가 전 세계 몇 개 다 되지? 별로 없습니다.
04:21자동차는 한 국가의 기술력과 산업 수준을 상징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04:26이럴 때 정지영 회장 같은 경우에는 40년대 아도서비스라는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했어요.
04:32주로 미군 트럭인 포드 자동차를 수리해본 경험이 있거든요.
04:36이 경험을 바탕으로 67년에 포드와 합작사를 만들고요.
04:39그 이듬해 첫 번째 자동차인 코티나를 출시했습니다.
04:42이거 첫 해 출시하고 그 이듬해 판매량이 10배가 늘고 굉장히 성공했거든요.
04:47여기서 성공했으면 지금 현대차가 아니죠. 만족했으면.
04:49그렇죠. 독자 브랜드를 만들어야 된다.
04:52그런데 포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우리랑 합작하던 한국의 조그만 회사가 갑자기 독자 브랜드 만든다고 기분이 좋지 않죠.
04:59그런데 정지영 회장은 여기서 73년에 아예 합작을 끊어버렸습니다.
05:03독자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했어요.
05:05이렇게 만들겠다고 하니까 사실 포드는 도와주지 않고
05:08그래서 일본에 미쓰비시 찾아가고 이탈리아에 있는 유명한 디자인 회사를 찾아가서 포니를 구상을 합니다.
05:14그런데 놀랍던 게 뭐냐면요.
05:15사실 이 당시에 이 자동차를 만들 당시에 보자면 돈이 없었어요.
05:21그런데 합작도 끊고 하다 보니까 당장 돈 나올 데가 없잖아요.
05:24재미있는 걸 봤더니 정지영 회장이요.
05:26전국 최고 체납자로 신문에 올랐답니다.
05:28그래요?
05:29직원 월급도 늘리고요.
05:31그런데 어쨌든 간에 이렇게 불의굴의 정신으로 이륙을 해서요.
05:3474년에 이제 1억 달러를 추가해서 투자해서 연간 5만 6천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만들어요.
05:41놀라운 사실은 이때 그냥 한국에 돌아다니는 자동차 총 대수가 10만 대밖에 안 되는데
05:45연간 5만 6천대를 만드는 공장을 만들겠다고 한 거예요.
05:48진짜요?
05:49그리고 나서 국민 공모 이름을 통해서 포니를 처음 발표합니다.
05:541호 국산차인 포니.
05:56그런데 이게 사실 김광석 교수님.
05:57요즘은 박물관에 나가야 볼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이게 어떤 차였습니까? 정확하게.
06:02네. 그 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입니다.
06:05현재 소장 중에 있는데 앞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최초의 우리나라 자동차는 말 그대로 포드와 기술 합작.
06:14굳이 따지면 반도체 같은 경우도 설계는 지금 현재 미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죠.
06:20제조라든가 공정이라든가 혹은 장비라든가 나머지 영역에 있어서 기술 협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06:27그런데 문제는 이 현대자동차가 위기에 당면한 겁니다.
06:31그 위기는 이제 기술 이전이 안 된다.
06:34기술 이전 결렬이 된 겁니다.
06:36그럼 어떻게 해야 됩니까?
06:38자체 개발해야 되겠죠.
06:39자체 개발에 성공한 최초의 자동차.
06:42국산 자동차.
06:43그게 바로 포니라고 볼 수 있고요.
06:46특히 작지만 강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
06:49한국인의 어떤 여러 성향들을 많이 반영해주고도 있고요.
06:52더 중요한 것은 그때 1975년 12월에 본격 생산을 시작했는데
06:582월에 출시된 이래로 정말 시판 첫 해에 10만 700여 대가 판매돼서
07:06그해 국내 승용차 시장의 43.6%를 차지하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07:13그러니까 위기 상황에 분명히 직면한 게 맞아요.
07:16기술 이전에 의존해서 기술 합작으로 생산을 하다가 기술 이전이 결렬됐는데
07:22오히려 그걸 계기로 국산화를 성공한 아주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07:27사실 그런데 정 회장이 시류를 읽은 건 이것뿐만이 아니라는 얘기들도 있어요.
07:32그렇습니다.
07:33그런데 참고로 포니 말씀하셨는데
07:35포니2가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운전병이었는데
07:37제가 몰던 차가 포니2였습니다.
07:38그렇군요.
07:39포니2를 마지막으로 몰았던 세대인데
07:42현대가 자동차를 시작으로 모태가 돼서 자동차 공장을 했죠.
07:48그래서 미군의 자동차를 수리하는 군납들을 하면서
07:52자동차가 늘어나니까 활발하게 돈을 벌지 않았습니까?
07:55그런데 미군의 자동차를 수리하다 보니까
07:58미군 부대를 들락날락거리다가
08:00한 어떤 토목업자가 미군과 계약하는 계약 금액을 받습니다.
08:04그러니까 평상시에 당시만 해도 자동차가 굉장히 고가인데
08:08이거 토목회사가 거래하는 금액을 보니까
08:10이건 뭐 완전히 상대도 안 되던 그런 상황이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08:14그래서 현대 토건사라는 토목회사를 차렸습니다.
08:17이것을 살인 이후에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요.
08:22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얘기하는 몇 대 불가사리 공사 중에 하나인
08:26사우디의 주베일 공사 이것까지 맡으면서
08:29시대의 흐름들 이런 것들을 잘 읽어내는 그런 모습들.
08:33그러니까 자동차로 시작해서 고속도로 그다음에 자동차를 또 만들고
08:36그다음에 해외 공사까지 따내는 이러한 모습들을 보여주셨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08:41그런데 김 교수님 시류를 읽었다 이러면 조선 사업도 사실 빼놓을 수 없잖아요.
08:46빼놓을 수 없습니다.
08:46제가 개인적으로 현대 범현대그룹 출신입니다.
08:52아 그러세요?
08:53네. 제가 현대경제연구원 출신이니까
08:55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주니어 연구원 시절부터
08:59정주영 회장님의 여러 시류를 읽어야 된다는 철학을 많이 교육을 받아가면서 살았습니다.
09:06그 여러 가지 사례 중에 말씀해주셨던 여러 가지 사례 중에 조선업이에요.
09:09당시 정주영 회장께서 시류를 읽은 겁니다.
09:15아무래도 대형 선박이 필요할 거야.
09:18국제 물류가 커질 거야.
09:19그러면 대형 해운선박이 필요할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09:23우리나라는 문제가 뭐냐면 조선소가 없었습니다.
09:27조선소가 없는데 배를 만들겠다.
09:30마치 정말 밥솥이 없는데 밥을 만들겠다라는
09:33딸만 가지고 밥을 만들어내겠다라는 정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당시에 했는데
09:38그때는 얼마나 무모한 도전이냐라고 했었겠죠.
09:42그때 어쨌든 그 혁신적인 사고로 돈을 빌리기 위해서 영국에 갔습니다.
09:47바클레이스 뱅크에 갔습니다.
09:49가서 돈을 좀 빌려주세요.
09:50그런데 한국은 조선 축조해 본 적이 없는데
09:53무슨 조선을 축조하겠냐.
09:55그리고 조선소도 없는데 무슨 조선을 축조하겠느냐.
09:57돈 못 빌려주겠다라고 하니까 어떻게 했는지 아십니까?
10:00정말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10:02500원짜리 동전을 보여주시면서
10:04봐라. 우리 거북선.
10:06우리가 거북선을 만든 민족이다.
10:09우리 가능하다.
10:10이렇게 해서 돈을 빌려왔습니다.
10:12역시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10:14조선소도 없는데 어떻게 배를 짓느냐.
10:17그건 너무 무모하다.
10:18영국에서 설계도를 가져왔거든요.
10:20설계도 한 장 가져와서 안 되는 게 어디 있느냐.
10:23조선소도 만들고 배도 만들고 동시에 만들어라.
10:27그래서 이렇게 당에는 이루어진 겁니다.
10:30지금의 우리나라.
10:31트럼프 미 대통령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우리나라와 협조를 취하고자 하는
10:36그 분야가 조선업인데 그때 나타난, 그때는 배경이 된 것입니다.
10:42지금까지도 특히 LNG선만큼은 세계 어떤 국가가 따라올지 못할
10:47범접할 만한 기술을 갖고 있죠.
10:49이와 관련해서 지금 잠깐 또 퀴즈가 준비되어 있다네요.
10:52퀴즈 띄워주실까요?
10:56차영수 선생님 준비해 주셨죠?
10:57네, 지금 고 정지용 회장은 스스로를 OOO로 불렀다라는 건데
11:02정확한 답은 강원도 통천 사투리를 해주시면 100점 만점, 100점 만점이고요.
11:07그렇지 않고 표준어를 하셔도 95점 이상 드리겠습니다.
11:10스스로를? 너무 어려운데요. OOO로 불렀다.
11:14표준어로는 노동자고요.
11:16강원도 사투리는 뇌동자입니다.
11:18뇌동자요?
11:19이게 이제 아무래도 강원도 통천분이시니까
11:21그런데 본인 스스로를 자신을 표준어로 하면 노동자라고 했다.
11:26내가 돈이 많이 벌기는 했지만 나는 실질적으로 땀 흘리고 일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11:31나도 구하같이 일을 한다라고 하면서 스스로를 노동자.
11:35하지만 사석에서는 나는 뇌동자다 이렇게 발언을 하셨다고 합니다.
11:41그러면 또 다음 선대회장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11:44다음 키워드 한번 살펴볼까요?
11:45다음은 이건희 회장의 혁신하라라는 얘기가 뜨는데
11:49그러니까 말 그대로 혁신하라라는 이 문구를 대표하는 이선대회장의 연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11:56일단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1:57워낙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말인데 사실 왜 저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궁금해요.
12:08프랑크프루트 선언인데요.
12:1183년에 반도체 산업을 이건희 회장이 밀어붙여서 시작을 했죠.
12:15그때 다 무리라고 했는데 그런데 92년에 디렘 1등을 달성했어요.
12:19그 정도 됐으면 어깨에 힘 좀 줄만 하잖아요.
12:22그런데 이건희 회장이 보기에는 그래도 우리가 뭔가 부족해.
12:241류가 되기에는 부족해.
12:26잘해봐야 우리는 2류고 잘해봐야 1.5류밖에 안 돼.
12:29뭔가 좀 아쉬운 상황에서 프랑크프루트에 출장을 갔는데
12:33사내 방송 영상이 하나 나오는 거예요.
12:34그게 뭐냐면 삼성 세탁기 뚜껑이 잘 맞아야 되잖아요.
12:39그런데 그게 맞지 않으니까 거기 공장에서 일어난 노동자가
12:41그 뚜껑을 칼로 이렇게 자르고 있는 거예요.
12:44이걸 보고 너무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12:46품질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구나.
12:48글로벌 소니 도시바 이런 데는 비할 수가 없겠구나 우리가.
12:51그래서 당장 서울로 전화를 해서 임원들 다 프랑크프루트 날아와.
12:55그리고 나서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받고.
12:57그야말로 혁신을 주장을 한 거고요.
12:59이게 바로 신경영의 출발점이고 지금의 삼성이 있게 한 그 균본이 됐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13:06그런데 사실 이건희 선대회 회장의 혁신적인 리더십이 발휘된 사례는 반도체의 시작을 꼽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13:13그렇습니다.
13:14그러니까 반도체의 시작은 원래 이병철 선대회장께서 하셨어요.
13:1883년도에 반도체 회사를 설립을 했는데.
13:21그때 당시에 설립도 이건희 전 회장의 어떤 제언, 제안 이런 것으로 됐다라는 얘기들이 좀 있는 상황이죠.
13:28그리고 나서 이제 1980년대를 지날 때 그때 당시에 반도체 산업이라는 것이 한풀 꺾였을 때입니다.
13:35그때 반도체 시장은 일본과 미국, 특히 일본이 주도를 했는데요.
13:39미국 같은 경우는 IBM, 일본 같은 경우는 도시바라든지 히타치 같은 글로벌 기업들.
13:44그때만 하더라도 정말 일본 우리 전자기기 이런 거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그런 시기였었거든요.
13:48그런데 반도체라는 게 더 이상 혁신이 없다 보니까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줄여갈 때였어요.
13:54하지만 반도체라는 것이 적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결단을 이건희 회장께서 내리셨다라는 거죠.
14:00그래서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막대하게 했고요.
14:03그럼으로써 앞서 고란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1992년에 세계 최초로 64메가 디렘을 발표했고
14:09이게 황해법칙에 따라서 메모리 집적도가 두 배씩 늘어나는 그러한 기술도 만들어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14:16그러면서 그때 당시에 가장 많은 칩들을 낼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을 했고요.
14:23지금은 삼성전자는 메모리에서 시스템 반도체 이런 식으로 현재 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14:29이렇게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14:30이쯤에서 관련해서 또 두 번째 퀴즈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14:33한번 볼까요?
14:341995년 고 이건희 회장은 애니콜 OO을 단행했다라는 퀴즈가 뜨는데
14:41이번에는 답은 김각석 교수님이 준비를 해주셨나요?
14:44답 있죠. 굉장히 유명합니다.
14:46혹시 힌트를 좀 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14:49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식으로 처벌을 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엄재자에게.
14:54그러니까 이 처벌은 극단적인 처벌이라는 거죠.
14:58애니콜을 향한 처벌이군요.
14:59애니콜을 극단적으로 처방한 겁니다.
15:01정답이 뭔가 애니콜을 반납했죠?
15:02무기징역도 아니고
15:03그냥 사형도 아니고
15:05화형입니다.
15:07화형식을 단행했습니다.
15:09그게 무슨 얘기죠?
15:10이 부분 좀 말씀드릴게요.
15:12삼성그룹에서 최초의 휴대전화를 만들었었던 것이 돌이켜보면 1998년입니다.
15:21그때 아무래도 개인 1인당 하나의 휴대폰을 갖게 될 거야라고 시류를 읽어냈던 거예요.
15:27그런데 그 당시에는 시장 점유율 1위가 누구였을까요?
15:31모토롤라였습니다.
15:32모토롤라를 따라잡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였었는데 그래서 너무나 성급하게 움직였던 나머지 불량률이 최초의 전화기가 나왔는데 그 휴대폰이 불량률이 11%가 넘었어요.
15:47그런데 이 선대 회장께서 어떤 생각을 했느냐.
15:52이거 아까워서 파는 것보다 아까워서 팔았다가 소비자로부터 불만 받는 게 더 큰 문제다.
15:59그 품질을 않고 완벽하지 않은 품질을 가지고 그걸 판매할 수 있느냐.
16:03그거 고객이 두렵지 않느냐.
16:05그래서 15만 대를 삼성전자 구미 공장이 있습니다.
16:10거기에 15만 대를 운동장에다가 놓고 화형식을 버렸어요.
16:14태운 거예요?
16:14다 그냥 태운 겁니다.
16:16그게 자그마치 그 당시 500억 원이었으니까요.
16:18지금 가치로 보면 5천억 원이 넘는 가치죠.
16:21당시에 500억.
16:22그렇죠.
16:22당시에 500억이니까.
16:24그 정도를 태웠는데 지금은 그것을 계기로 소위 지금의 갤럭시가 나온 곳이고
16:30이게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16:34결국 그 당시에 화형식을 통해서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든 극복하자라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16:43갤럭시 신화를 만들어낸 하나의 사건이 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16:48사실 이건희 선대회장이 병상에 눕기 전까지 마지막 신년사에서도 혁신을 외쳤다라고 할 정도로
16:55이 혁신 정신은 또 하나의 키워드가 되는 것 같습니다.
16:58그럼 다음 키워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7:01다음 키워드는요.
17:03SK 최종현 회장, 선대회장의 정신인데 네트워크를 만들라.
17:08이 네트워크가 뭘 의미하는 겁니까?
17:10네트워크라는 것은 우리가 단순하게 인맥 정도로 생각하는데
17:14최종현 회장께서 얘기하신 것은 그 인맥을 넘어서는 겁니다.
17:18그래서 정보 교류를 넘어서는 데서 지식과 사람, 산업과 국가 간에
17:23서로 간에 교류 협력을 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을 맺자라는 건데
17:27크게 네 가지 네트워크를 얘기할 수가 있습니다.
17:30첫 번째는 인재 네트워크입니다.
17:32인재를 발굴하고 투자하고 그다음에 이런 것들을 글로벌하게
17:38서로 간에 관계를 맺는 이런 부분들이 있고요.
17:41지식 네트워크 같은 경우도 세계 석학들하고 교류하는 부분들
17:45이런 부분들을 지원을 했다라고 좀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17:48여기에 글로벌 네트워크 하면 당시만 하더라도 좀 생소한 개념이었는데요.
17:53외교 산업, 경제 이런 것들을 넘어서서서 미국, 중국 이런 주요국의
17:57핵심 인재들과의 교류 이런 부분들을 강조를 하셨고요.
18:01또 산업 간의 네트워크도 강조를 했습니다.
18:03SK그룹 같은 경우 보면 통신도 잘하고 있고 SK정유처럼 에너지도 잘하고 있고
18:09하이익스 반도체처럼 반도체처럼 잘하고 있지 않습니까?
18:12그런 부분들에 대한 서로 상호 간의 교류 이런 부분들을 강조했다.
18:16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18:17최종현 회장의 이런 잘 쌓은 네트워크의 힘은요.
18:211974년이죠.
18:22그러니까 오일쇼 그때 그 빛을 발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18:26육성이 준비되어 있다는데요.
18:27일단 먼저 듣고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18:28원유가 그때도 모자라서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우리가 얘기를 해서 그때 풀어진 적도 있다고 해서
18:35그때 박 대통령 시대에 굉장히 국가에 고마운 일정을 했다고 해서
18:41내가 개인적으로 칭찬도 박 대통령
18:43그러니까 1974년 이 석유 파동을 최종현 회장이 해결했다 이겁니까?
18:49네, 해결했습니다.
18:51거의 특사로 파견 나갔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18:53당시에 이스라엘에게 좀 적극적으로 협력적인 자세를 취하는 그런 국가는
19:01원유 한 방울도 없다 이렇게 단행을 했습니다.
19:05그래서 오펙, 소위 석유 수출국기구죠.
19:09오펙 회원국으로부터 석유를 하나도 받을 수 없었는데
19:13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실의 측근과 회장님께서 친한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19:19파견을 나가셨습니다.
19:21그래서 이것을 해결했고
19:23오펙크로부터 석유를 수출받을 수 있도록 허락을 받은
19:28그런 엄청난 일이 벌어졌습니다.
19:30우리나라 원유 한 방울도 안 나는데 말이죠.
19:32끊기면 어떤 일이 나겠습니까?
19:34그것을 해결한 위기 상황을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9:38차용수 선생님, 그런데 결국 궁금한 것은
19:41이런 네트워크를 그럼 어떻게 좀 쌓을 수 있느냐 이 부분인 것 같은데요.
19:45우리가 그런 부분들을 위해서 장학 퀴즈를 신종위원회 회장님께서 지시를 하셔서
19:51혼자 독자적으로 방송사를 통해서 이런 프로그램들을 하면서 인재를 키웠다라고
19:56장학 퀴즈 프로그램.
19:57그다음에 이제 또 우리가 지금은 많은 기업들이 연수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2그런데 이런 연수원을 처음으로 만든 게 SK그룹입니다.
20:06그런 부분들이 있고요.
20:06그다음에 이제 당시만 하더라도 굉장히 혁신적인 게
20:09회장 결재란을 없애고 출퇴근을 카드로 폐지를 했다.
20:13그다음에 해외 MBA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15지금 보면 당연해 보이는 것이지만
20:17뭐든지 처음 시도가 어려운 거 아니겠습니까?
20:19저런 것들을 처음 함으로써 정말 인재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20:24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이런 것들을 만들었다.
20:28이렇게 표현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20:29그런데 고란 기자님이 이 SK의 철학을 경험한 적이 있으시다면서요?
20:33제가 장학 퀴즈 95년 고등학교 2학년 때 나간 적이 있거든요.
20:36그러시군요.
20:37그래서 큰 도움과 지원을 많이 받았습니다.
20:40그런데 왠지 좀 잘 어울리시기도 하는데.
20:43그런데 그럼 다음 키워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46다음 키워드는
20:46LG의 기술력을 키워라.
20:53그러니까 기술력을 키워야 하는 건 당연히 맞는데
20:55이 선대회장 세 분을 언급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58네.
20:59선대회장 세 분이 하나같이 한 해도 빠짐없이
21:03기술, 기술, 기술.
21:05계속 기술만을 강조해 오셨습니다.
21:08그래서 우리나라 생각해 보세요.
21:10토지가 있습니까?
21:11자원이 있습니까?
21:12인구는 줄어들고 있고요.
21:14그럼 뭐를 더 키워야 될까요?
21:15기술력을 키워야 됩니다.
21:17그것을 미리 알아보셨던 것이고
21:18그냥 시간이 없으니까 짧게 한 가지 사례만 들어드리면
21:22우리 대전 인근에 대덕연구단지가 있습니다.
21:25그 대덕연구단지의 최초의 민간연구소가
21:29바로 LG화학연구소인데
21:32그게 전시인이 바로 럭키입니다.
21:35럭키 연구소였습니다.
21:37그것을 최초의 중앙연구소를
21:39민간기업 최초로 설립했었던 사례인인 만큼
21:42그만큼 기술력을 강조했고
21:45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21:46그런 부분에 엄청나게 열정을 퍼부었다.
21:48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21:50그런데 LG는 사실 전시인이
21:52금성 때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었잖아요.
21:55그렇습니다.
21:56금성, LG 하시면
21:57요즘 MZ세대분들은 잘 모르시는데
22:00LG에서 L이 럭키고
22:03그 다음 G, G가 금성입니다.
22:06럭키, 골드 이렇게 했는데
22:08그때는 그 골드가 금성을 뜻했었죠.
22:11금성 때부터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에어컨
22:14또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세탁기, 냉장고
22:17지금 세계 모든 인구가
22:20LG 세탁기, LG 에어컨, LG TV를 보고 있는데
22:24그게 그때 금성 때부터 기술력을 강조하면서
22:27지금의 자리까지 있는 겁니다.
22:30가전제품만큼은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할 만큼의
22:33기술력과 품질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데
22:35그게 선대회장들이 계속 꾸준히 기술력을 강조해왔었던
22:40배경이 담겨있다. 이렇게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22:44그런데 사실 LG 제품 하면 튼튼하다 이런 이미지들도 있잖아요.
22:48네, 맞아요. 그래서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세탁기 대회가 열렸는데
22:5221년에 열렸는데
22:53이때 페루에 있는 어떤 할머니가
22:55자기가 28년 된 세탁기를 여전히 사용 중이다.
22:59그때 이름은 골드스타였습니다.
23:00아, 저거예요?
23:01네, 골드스타. 그런데 놀랍게도 이 할머니가
23:03나 LG TV도 갖고 있는데
23:06그것도 28년째 아무 고장 없이 잘 쓰고 있다.
23:08얘기를 했고요. 한 천여 명이 10년 이상 된 세탁기를 들고 나와서
23:11화재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23:13지금까지도 보면 전자레인지 30년 썼는데
23:15아직까지 고장이 안 났다라고 해서요.
23:16박물관에 기증한 고객분도 계십니다.
23:19아, 그럴 정도로.
23:21자, 이렇게 선대회장들의 어떻게 보면
23:23각기 다른 창업 정신을 저희가 살펴봤는데
23:25공통점으로 추려보면은 위기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23:29이런 공통점으로 압축되는 것 같습니다.
23:31오늘 몰랐던 이야기는요.
23:33자, 이렇게 경제 위기 속에 선대 기업가들에게
23:36우리가 배워야 하는 경영 철학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23:40이렇게 또 쭉 말씀을 해주셔서
23:42저희 지식이 모아져서 배터리 80%에서 100%로 또 완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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