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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부대'에서 '팬덤'으로…처음 시작은?
남진·나훈아, 오빠부대 사로잡은 매력은?
"아이돌 팬덤 안 부럽다"…스타에 빠진 중장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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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1:00스타와 함께 탄생하는 팬덤 달라지는 팬덤 문화가요
01:08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그런데 요즘 팬덤은 정말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01:13최정화 기자 그러니까 사회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게 요즘의 팬덤이다
01:17이런 얘기가 돌 정도인 게 특히 요즘 산불기부의 임영웅 씨
01:22가수 임영웅 씨의 팬덤이 상당히 눈길을 끌고 있어요
01:25네 맞습니다 사실 대중문화 기자로서 기사를 쓰다 보면 뭉클해질 때가 있는데
01:29아무래도 가수 따라 팬도 간다 이런 모습을 볼 때 가장 좀 마음이 울컥해지는 것 같아요
01:36일단 지난 3일 기준입니다
01:38케이팝 아티스트와 엔터테인먼트 사들 산불 피해 복구에 열흘간 기부한 금액이요
01:44무려 102억 원에 달합니다
01:46이번에 케이팝 팬들이 아티스트를 따라 기부를 동참한 사례가 굉장히 많은데요
01:51특히 임영웅 씨 빼놓고 갈 수가 없어요
01:54개인으로 3억을 기부를 했고요
01:56그리고 소속사에서도 1억을 따라서 했고
01:59그리고 무엇보다 팬클럽 영웅 시대 이분들이 무려 6억 원을 모아서
02:046억 원이란 큰 이 성금을 전달을 했어요
02:07그래서 임영웅 씨와 관련된 이 성금만 무려 10억 원이 모여진 건데요
02:12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팬덤 차원에서 모은 기부금 중에 가장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02:17그렇군요
02:19지금 여기 유인경 시다 평론가님께서 저희가 특별하게 모셨는데
02:23유평론가님도 영웅 시대 그러니까 임영웅 팬클럽의 일원이라고 들었는데
02:28은은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드러내지 않고
02:31이번에 합계 10억을 기부했다는 말에 너무나 팬이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뿌듯했고요
02:39근데 이게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위협한 것도 아니고
02:43자발적으로 그렇게 임영웅 씨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02:47그게 결국 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02:50이런 마음으로 낸 것에 대해서 뿌듯하고
02:52이게 결국 팬덤의 가장 근사한 역할인 선한 영향력의 확대라고 생각이 듭니다
03:00그러니까 팬의 일원이시니까 그 6억이라는 돈이 어떻게 좀 모였는지 설명을 해주실 수 있나요?
03:06사실 다른 팬덤 팬클럽에서도 많이 모으긴 하는데
03:10각자 능력에 따라서 하는 거고요
03:12어떤 사태가 있으면 반드시 그건 아니지만
03:14얼마입니다 얼마입니다 해서
03:16자기 경제 수준에 맞추는 거지
03:18할당량이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
03:20그만큼 임영웅 씨를 사랑하는 마음이 자본주의에서 기부금으로 표현이 된 것 뿐이죠
03:28선한 영향력이 모여서 이렇게 6억이라는 기부금을 만들었습니다
03:32근데 이 산불 재해만이 아니라
03:34그동안 여러 가지 사건이 있을 때마다
03:36영웅 시대에서 많이 기부를 했습니다
03:40우리 이른바 사실 이 팬덤 문화가 과거에는
03:44김은식 평론가 이렇게 불렀었잖아요
03:46오빠 부대 이렇게 불리기도 했었는데
03:48이 근원이 언제부터입니까?
03:50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죠
03:53조용필 가왕의 그런 이야기는 많이 언급되는데
03:57당시 60년대에 배호 씨 같은 경우에도 팬들이 많았어요
04:02근데 그때는 직접 표현하는 게 아니고
04:04창고 있다가 배호 씨가 29살 때 타겟하잖아요
04:07그러니까 그때 장례식장에 소복을 입은 여성분들이 많이 가서
04:10팬덤 있었다는 거 확인이 됐고
04:12본격적으로 팬덤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게 1970년대
04:15나훈아 남진 씨가 공연하면 그때 여성분들이 쫓아다니시는 거예요 공연장에
04:21근데 그때까지만 해도 소리를 지르거나
04:23의사표현을 하시지는 않으셨어요
04:25그러다가 1980년대
04:27조용필 씨가 등장을 하게 되면서
04:29이제 창밖 여자를 불렀을 때
04:31오빠하고 굉장히 고성으로 소리를 지르게 되면서
04:34아 실체가 있구나라고 해서
04:35오빠 부대라는 그런 표현이 등장을 했고
04:38그러다가 90년대 들어서면서 이제 서태지와 아이들
04:41그리고 H.O.T가 등장하게 되면서
04:43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04:45그리고 특히 H.O.T 시대 같은 경우는
04:47복장을 같이 착용을 하고
04:49또 심지어는 풍선을 같이 들기도 하고
04:51이런 식으로 직접적으로
04:53의사표현을 적극적으로 했던 측면들이 있겠습니다
04:57그러다가 이제 2000년대 들어서면서
04:59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서
05:01글로벌 팬덤이 형성이 되기 시작을 하죠
05:03그리고 방탄소년단 시대 2010년대에 들어서게 되면서
05:07이제 전 세계적인 팬덤이 등장하게 되고
05:11특히 SNS를 통해 가지고 많이 구하게 된다
05:13그리고 최근에는 임영웅 씨도 언급하셨습니다만
05:15이제 트롯 장르에도 팬덤이 너무 일반화되고 있는
05:19훨씬 더 적극적이고 선순환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05:23특징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05:25그러니까 시초로 거슬러 올라가면
05:27그러니까 라이벌이었던 남진, 나훈아 때부터다라는 설명을 해주셨는데
05:32어떤 매력이 있었길래 최정아 기장
05:34오빠 부대라는 말까지 생겨난 거죠?
05:37네, 오빠 부대의 시초라고 할 수 있죠 두 분 다
05:39일단 이 두 사람은 실력은 비등한데
05:42외적인 모든 게 다 달랐습니다
05:44일단 1970년대를 우리가 돌아가 볼게요
05:47각 세대 계층이 모두가 지지하는 사람들이
05:50이 두 사람이 완벽히 나눠졌는데요
05:52일단 부잣집 도련님 같은 남진 씨의 외모가 있다면
05:57나훈아 씨는 이 발달한 턱이 딱 보여주듯이
06:00야성적이고 뭔가 토속적인
06:02이 정을 나눠줄 것 같은 시골 오빠 이런 느낌이었어요
06:06출신 지역도 굉장히 달랐습니다
06:08남진 씨 같은 경우에는 전라도 목포였고요
06:11나훈아 씨는 또 경상도 부산이었어요
06:13이 두 가수가 동시에 스타 반열에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06:17골스 팬덤 그러니까 오빠 부대가 형성됐는데
06:21군 입대도 다릅니다
06:23제가 남진 씨 작년 연말쯤에 인터뷰를 갔다 왔는데
06:26아주 신나게 내가 해병대 입대에서 베트남전에 갔다 왔는데
06:29내 발 밑에 폭탄이 터질 뻔했다
06:31이런 얘기를 생생하게 전달을 해 주시더라고요
06:33나훈아 씨도 완전 달라요
06:35공군의 또 자원 입대에서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사례가 있고요
06:40남진 씨 같은 경우는 스스로도 지금도 굉장히 자부심을 갖고 계셨던 게
06:44나는 이 좀 파워풀한 목소리로 팝스타일의 가수다
06:49나는 트롯에 한정되지 않는다 라고 얘기할 정도로
06:52뭔가 좀 비디오형 가수라고 할까요?
06:54화려한 보여주기가 또 완벽한 가수였다 라고 보여지고요
06:59나훈아 씨는 정통 트로트입니다
07:02꺾기 창법 그리고 애절한 음색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07:06뭐랄까요? 듣기 그러니까 오디 가수였기 때문에
07:09더욱더 팬덤이 나눠졌었던 것 같아요
07:12자 이렇게 서로 다른 매력을 설명을 해 주셨는데
07:15자 이윤규 평론가님 예전에는 당시에는 팬 활동을 어떻게 했어요?
07:20아날로그 시대였잖아요
07:21지금처럼 휴대폰이나 영상으로 팬카페를 하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07:26무작정 따라다니기
07:29콘서트장이나 공연장 있으면 거기 먼저 찾아가기
07:33그리고 사진, 사진들도 팔았어요
07:37사진 사기, 신문 스크랩 해가지고 앨범에 붙여놓기
07:41그런 것들이 주로 이루었고요
07:44사실 학창 시절에 저는 남진, 나훈아 팬들로 부러지는 아니었지만
07:50정말 많은 분들이 남진과 나훈아 씨 행사장 가느라고
07:54가출한 분들도 있었고
07:56그때는 통행 금지가 있었기 때문에
07:59집에 못 돌아가고 길거리에서 정말 안 되니까
08:02했던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08:03사실 남진, 나훈아 씨가 정말 진정한 팬클럽을
08:08열혈 팬을 만든 팬덤을 만든 당사자인데
08:10남진 선생님의 인터뷰에 따르면
08:14너무너무 따라다니는 분이 많아서
08:17심지어 맞기까지 했다는 거예요
08:19폭행을 저지른 게 아니라
08:21그냥 한번 만져보고 싶었는데
08:22그게 과하게 나와서 따귀를 때리는
08:25그런 액션으로 빚어지기도 했고요
08:27의도적인 건 아니었지만
08:29그리고 자기는 맞다 보니까 눈이 퉁퉁 부어서
08:32잠깐 활동에 중단됐던 적도 있었고요
08:34나훈아 씨의 경우에 하루에 100여 통의 팬덤을 받았답니다
08:39지금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08:41우체국에 가서 우표 붙여서 보낸 것은
08:44굉장한 애정이었고요
08:46제일 너무 이것도 고전적인 건데
08:49어느 날 소포가 왔는데
08:51기저귀하고 아기 옷이래요
08:53이 다음에 나훈아 씨가 결혼하면 낳을 아기를 위한 소품을 미리 샀다
08:58그래서 깜짝 놀라셨겠죠
09:00또 나훈아 씨가 나를 안 만나 주면
09:03청산가리를 먹겠다
09:04이런 위협안이 협박이었지만
09:06그분은 아마 그만큼 절박했을 겁니다
09:08한 번 얼굴을 본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09:11굉장히 심하고
09:12어느 때는 지금처럼 경호원이나 매니저가 보호하지 않기 때문에
09:18무조건 껴안고 머리잡아 당기고
09:21옷도 찢어지고
09:22옷이 손에 쏙 들어가기도 하고
09:24이런 놀랄만한 팬의 사랑을 온몸으로 체험한 세대가
09:29남진 나훈아 선생님의 시대였던 것 같아요
09:32개인 정보도 그때 당시에는 민감하던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09:35따라다니는 것도 맘 먹으려면 따라다닐 수 있었다
09:39네, 무작정 거기 죽치고 있고
09:42방송국에서 무슨 프로 있다
09:44그럼 거기 앉아서 하루 종일 지키고 있고
09:46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09:48그런데 이렇게 오빠 부대까지 만들어진 배경에는
09:51이 두 사람이 치열한 라이벌 경쟁 구도를 빼놓을 수 없잖아요
09:54네, 맞습니다
09:55하늘에 태양이 두 개인 거예요
09:57방송국이랑 공연업계에서는
09:59이 두 사람을 모셔서 빅게임을 만드는 게 너무 재밌었던 거죠
10:03일단 공식적인 첫 대결 같은 경우에는 1971년입니다
10:07청계천에 있던 살롱 아마존 모드에서 시작이 됐는데요
10:11이 두 사람이 나온다고 하니까 정말 현장의 인산 이내였다고 해요
10:15그런데 당시에 남진 씨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을 하면서
10:19첫 번째 대결은 무산이 됐고요
10:21그 다음에 또 TV 프로그램에서
10:23나훈아 남진 씨를 초대해서 노래 바꿔 부르기를 했대요
10:27저 이 방송 찾아보고 싶은데
10:29이 노래 대결이 나훈아 씨의 판정승으로 이 판세가 기울었는데
10:34이때 남진 씨가 시민회관 리사이틀 이 무대를 또 시작을 하면서
10:40진감성부를 다시 한 번 겨룹니다
10:424일 동안에 남진 귀국 리사이트 공연이 있었는데
10:46일단 당연히 매진이 됐고요
10:481971년도에 그의 최고로 많은 관객을 모은 그런 공연에 또 오르기도 했습니다
10:53그 다음에 또 나훈아 씨 쪽에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죠
10:573일간 나훈아 리사이틀로 응수를 하게 됐고요
11:01나훈아 씨 당시에 칼춤 고고춤 다양한 아주 다채로운 레파토리로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11:07남진 씨가 이후에 다시 그 장소에서 리사이틀을 열어서
11:11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11:13이 관객 동원 결과가 중요하잖아요
11:165만명 대 3만명 그러니까 나훈아 씨의 완승이었다고 해요
11:213년 연속도 이후에 남진 씨가 또 이 가수 상을 휩쓸면서
11:26두 사람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11:29김방식 보는 것 같아요
11:30그러면 두 사람의 치열한 라이벌 관계만큼이나
11:34사실 팬들도 그러면 대립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11:36사실 요즘에도 굉장히 치열한 분위기잖아요
11:39그때도 떨어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11:41예를 들면 연말 시상식을 하게 되면
11:44남진 나훈아 씨가 이제 상을 받게 되잖아요
11:47그러면 남진 씨가 상을 받게 되면
11:49이제 나훈아 씨 팬들은 초상치 분위기가 됐다라고
11:51이렇게 얘기를 하고요
11:53근데 이거는 좀 더 얌전한 거고요
11:55요즘에 힙합에서 디스한다고 그러잖아요
11:57상대방들을
11:58그래서 예를 들면 나훈아 씨 같은 경우는 외모를 가지고
12:01뭐 소동등 저리 가라 뭐 이렇게 한다든지
12:04아니면 난진 씨 같은 경우에는 돼지 먹다는 소리 그만해라
12:08뭐 이런 식으로 비난하는 등
12:10어느 날에 봐도 좀 이건 과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12:13그런데 정작 1972년 6월에 큰일이 벌어집니다
12:17왜냐하면 나훈아 씨가 일종의 괴한에게 테러를 당하게 되는데
12:21깨진 사이다병으로 이렇게 얼굴을 피습당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거든요
12:27그러니까 경쟁 구도니까 나훈아 씨가 괴한에게 깨진 사이다병으로
12:30상처를 입었으니까 누가 했다고 하겠어요
12:34남진 씨 쪽에서 했다라고 한 루머가 돌았는데
12:36이건 사실 무근이라고 일단 볼 수가 있겠고
12:39이 두 사람뿐만이 아니고 하춘하 씨 같은 경우에도
12:42그 당시에 과한 팬들한테 좀 괴롭힘을 당한 사례를 언급을 했습니다
12:47요즘 말로 얘기하면 사생팬이죠
12:49이 사생팬 못된 짓을 하는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이 드는데
12:53어느 날 이제 온몸이 좀 따갑더래요 공연하고 있는데
12:56그래서 봤더니 2층에서 누가 못을 구부려가지고
12:59태총으로 쏴가지고 몸에 상처를 입어서 따가웠다라는
13:02그런 증언 내용도 있었고요
13:04그리고 오색 테이프를 목에 걸어주겠다라고 접근해가지고
13:08목을 조르는 그런 사례도 있었고
13:10그리고 악수를 요청했는데 알고 봤더니
13:13그 안에 면도칼이 있어가지고 상처를 입었다고 그러니까
13:16이거는 범죄 행위잖아요
13:18진정한 팬이 아니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13:20네 좀 구체적인 표현에 삼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3:23그런데 유인경 변호관님 어쨌든 시간이 흐른 만큼이나
13:28두 사람의 분위기도 어느 정도 달라졌고 팬덤도 사실 좀 달라진 것 같아요
13:33그렇죠 60대가 기점으로 지금 다 이제 70대 후반
13:38남진 선생님은 80대가 되셨는데
13:40이후로 굉장히 모습이 달라졌습니다
13:43엘비스 플레스리 옷을 입고 청춘 스타로 각광을 받던 남진 선생님은
13:48이제 아주 친숙한 이웃집 아저씨 할아버지 같은 모습을 보이고요
13:53누구를 만나도 허슴없이 얘기를 하고
13:56그리고 이제 굉장히 대중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죠
13:58뭐 콘서트는 연말 콘서트를 자주 하지 않지만
14:01예능 프로의 오디션 프로의 심사위원으로 나와서
14:04따뜻한 지적을 해 주신다던가
14:06다른 오락부도 자주 출연하시고
14:08구수한 사투리도 하시고요
14:10저도 언젠가 무슨 부탁을 드렸는데
14:12이제 안 들어주겠다면서
14:14대신에 밥을 사주시더라고요
14:15그래요?
14:16네 굉장히 고마웠습니다
14:18아주 굉장히 친근한 면모를 보인다면
14:20나훈아 씨는 60 이후에 신비한 은둔자
14:24한때는 정말 어디서 사실인지 모를 정도로
14:29서울을 벗어나서 혼자 생활을 하셨고요
14:32그 다음에 신곡도 발표하시고
14:34테스형이라는 철학적인 노래도 부르시고
14:38가끔 정치적 콘서트에서 발언도 하고 하지만
14:41본인이 잘 안 드러내고
14:42이분을 만날 길은 오로지 콘서트장 밖에 없고
14:46신비주의로
14:47소식도 안전하고 해서
14:4960 이후로 귀여워진 남진 씨와
14:52엄숙해진 나훈아 씨로
14:54모습이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14:56신비주의라고 설명을 해 주셨어요
14:58콘서트장에서만 볼 수 있다
15:00그렇다 보니까 이번에 콘서트에 사실 팬덤 위력이 상당했습니다
15:03화력이 정말 저는 BTS 못지 않았다
15:06이렇게 표현하고 싶은데요
15:08일단 저 같은 경우는 대구 콘서트를 다녀왔었어요
15:11이번 콘서트 같은 경우에는
15:13작년 2월 달에 이 나훈아 씨가
15:16내가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을 한 다음에
15:18전국투어였기 때문에
15:19티켓을 구하는 것 자체가 정말로 기적이었습니다
15:23예를 들면 요즘 피켓팅이라고 해서
15:25피 튀기는 티켓팅이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15:28사실 저희 어머니 아버지 세대는
15:30이 인터넷에 들어가서 막 이게 들어가니까
15:33표를 구하는 게 너무 힘들잖아요
15:35그래서 자녀분들 저 같은 나이대의 사람들이
15:37열심히 이제 PC방에 가서 이 빠른 컴퓨터로
15:40빠른 컴퓨터로 빨리 도전을 하는데
15:42그렇기 때문에 이 콘서트 같은 경우에는
15:44효도 콘서트라는 이야기도 이제 들어가거든요
15:47일단 방송을 빌미로 저희 부모님께 못 구해드려서
15:50너무 죄송하다
15:52저만 봐서 죄송하다라는 얘기를 드리고요
15:54일단 제가 간 대구 콘서트 같은 경우에는
15:564분 만에 매진이 됐습니다
15:58그래요?
15:59그 정도로 굉장히 치열한 이 티켓팅이었고요
16:02나훈아 씨가 콘서트에서 했었던 얘기 중에
16:05가장 기억에 남는 얘기가 하나 있는데
16:07나는 오늘 정말 죽을 똥 살 똥 공연을 할 겁니다
16:11라고 하면서 어떻게 이 티켓을 구했는지 알기 때문에
16:14저는 진짜 열심히 할 겁니다
16:16라고 말했던 그 각오가 기억이 나요
16:18자 이렇게 남진 나훈아 팬덤도 어떻게 보면
16:22시간이 가면서 변화해 왔지만
16:24근데요 최근 새로운 형태의 팬덤으로 인정을 받는
16:28스타와 팬덤이 있다 이런 소식이 있어요?
16:30네 앞서 선한 영향력이라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16:33바로 임영웅 그리고 영웅 시대를
16:35선한 영향력의 1등이라고 저는 뽑고 싶습니다
16:38임영웅 씨가요
16:39서울 경기장 2회차 공연으로만
16:419만 명 넘게 관객을 모았어요
16:44역대 공연 실학영화 중에서도
16:46최대 관객 수인 35만 명을 동원을 했는데요
16:50광고인들이 선정한 대표 모델 1위로도 선정이 될 정도로
16:55팬들이 일단 뭐랄까요
16:57이 가수가 나오면 굉장히 부매력까지 높아지는
17:02그런 효과를 가지고 있는 가수입니다
17:04멜론에서는 누적 스트리밍이 115억 회가 넘었는데
17:08저는 사실 이런 수치를 기자하면서
17:11그렇게 많이 보지를 못했었거든요
17:13그래서 정말 트로트의 새 시대를 열었다
17:15이 가수와 팬덤이 이렇게 얘기를 할 수가 있고요
17:18또 이 유튜브 조회수가 또 9,400만 회 이상입니다
17:22이제는 트로트라는 이 장르를 임영웅 씨가
17:25정말 그야말로 앞에서 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온 거죠
17:30유인계 팬덤관님 근데 요즘은 이런 팬 활동이라고 해야 될까요?
17:34이런 거를 소위 말하는 덕질이다 이렇게 부르기도 하던데
17:37임영웅 씨의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이렇게 덕질을 하고 계신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17:43단호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7:46일단 탁월한 가창력
17:48트로트 경영대 1등을 했고
17:50그다음에 음원이라든가 실력이 없으면 꾸준한 인기를 넣을 수가 없고요
17:54자기 관리에 굉장히 철저하죠
17:56인기가 좀 올랐다고 해서 우쭐해지거나
17:59뭐 이런 스타적인 거에 도취되지가 않고
18:02세 번째는 인상이 선해 보여서
18:05뭔가 좀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18:08더구나 임영웅 씨는 스토리텔링이라고 그러죠
18:12그게 또 팬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18:15많은 프로그램에서 소개됐지만
18:17다섯 살 때의 아버지를 사고로 잃어서
18:21어머니와 외할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18:23반듯한 아들로 자랐고
18:25그러니까 진짜 어릴 때 가족 사진 하나 없고
18:28아빠랑 찍은 사진 한 장인가 그렇더라고요
18:31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18:33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18:35굉장히 밝게 자란 이런 곳이고요
18:38그다음에 트로트 가수가 되면
18:40좀 이렇게 약간 옷도 이상하게 입고
18:43뭐 이런 부분 꺾일 텐데
18:45아주 반듯한 아들의 이미지
18:47입양하고 싶은
18:48아니면 사위로라도 좀 어떻게 만들어 보고 싶은
18:52그런 이미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도 되고요
18:55더구나 이게 연령대를 초월한 노래를 다 흡수한다라는 거죠
19:00영국 가서 찍어가던 런던 보이 같은 경우에는
19:0210대, 20대 좋아하지만
19:04경연대에서 불렀던 어느 노부부 60대
19:08어느 노부부의 이야기는
19:09이거 엉엉 우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19:12그렇군요
19:13예, 폭삭 소가수다에서도
19:14주인공 관식이와 예순이 부부가
19:16이 노래를 좋아했다
19:18임영웅이 불러내
19:19불러났던 장면이 이어지기도 했죠
19:21그러니까 어떤 굉장히
19:23어떤 굉장히 불우한 환경을 딛고
19:26그런 흑수저가
19:28이제 이렇게 성공했다
19:29자발적으로
19:30정말 자기 노력으로
19:31이런 데서 훨씬 하고
19:33일단 노래가 마초적이지도 않고
19:35너무 소녀풍이지도 않고
19:36반듯한 청년이 우리에게 위로의 노래를 불러준다
19:39이런 데에서 덕질을 안이할 수가 없습니다
19:42그러면 그 덕질
19:44그러니까 소위 이른바 팬 활동을
19:45어떤 식으로 좀 하시는 거예요?
19:47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19:48아침 눈 뜨자마자
19:50임영웅 영웅 사랑에서는요
19:52웅모닝으로 시작합니다
19:54웅모닝?
19:55네, 임영웅의 굿모닝인 거죠
19:57그래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요
20:00소식 어떤 게 있냐
20:02설문조사도 하기도 하고
20:03또 팬들이 노래를 집중적으로 듣는
20:06이게 스트리밍 총공이 있습니다
20:09스트리밍이라고 하는 거죠
20:10계속 업로드를 시켜야 됩니다
20:12휴대폰으로 틀어놓고
20:14컴퓨터로도 해놓고
20:15여러 가지 기구를 해서
20:17임영웅 씨의 음원이 계속 돌려가게
20:20여기에 드는 비용도 적지는 않습니다만
20:22이렇게 하고 있고
20:23그다음에 이제
20:2460, 70년대부터 팬 활동했던 사람들이
20:26나는 어떻게 했다 해서 하고요
20:28그다음에 이제 매년 기념일마다
20:31기부도 하고
20:33팬사도 하기도 하고
20:34그리고 오프라인에서 3, 3, 5, 5 모여서
20:36모여요
20:37공연장 가자
20:38우리 어떻게 지내?
20:39그래서 이렇게 굉장히 관계망을
20:41연결해 주는 일도 하고도 있고요
20:43그래서 10대, 20대 팬들이
20:45못 따라오는 게 뭔 줄 아십니까?
20:47시간과 경제력입니다
20:49대부분 5, 60대 이상이기 때문에
20:51자식도 다 키워놨고
20:52시간 많습니다
20:53남편하고 놀고 싶지 않고요
20:55그다음에 저만 해도 일단
20:57국민연금 받습니다
20:58약간 수입이 있습니다
21:00우리 웅이에게 무엇을 못 해주겠습니까?
21:02그런데 다 기부금 같은 것도
21:04받기 때문에
21:05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고
21:07정말 사랑해줄 수 있는데
21:08대가가 있습니다
21:10임영웅 씨 노래 들으면
21:12비타민, 알부민 안 부럽습니다
21:14그렇군요
21:15우리 평론가님이 정말 저를 보면서
21:17설명을 하시는데
21:18진심이 다 느껴질 정도인데
21:20그런데 과거에는요
21:22김원식 평론가님
21:23이렇게 콘서트를 찾아가는 거라고
21:26해야 될까요?
21:27좀 제한적인 덕질
21:28뭐 이런 거였다면
21:29요즘에 이 팬문화에는
21:31좀 큰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21:33사실 저도 청소년기에
21:35팬덤이라고 하면
21:37대개 사진을 모아가지고
21:39
21:40직접 형태로 가지고 있다든지
21:42아니면 책받침 형태로 갖고 있다든지
21:43그리고 각종 잡채에는
21:45브로마이드라고 해가지고
21:46전신 좀 긴 사진을 펼쳐볼 수 있는 거
21:49그 정도였지 않습니까?
21:51왜냐하면 아날로그 시대였기 때문이죠
21:52그러다가
21:53199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21:55인터넷 시대가 되니까
21:56움짤이라고 해가지고
21:58이제 관련 스타들의
21:59영상과 사진을 공유를
22:01PC를 통해서 했던 시대였고요
22:03그러다가
22:04나중에는 3세대부터
22:06SNS를 통해가지고
22:07적극적으로
22:08연예인들의 영상과 사진들을 공유했던
22:11그래서 일종의
22:12UCC라고 하는 것들이
22:13굉장히 화제가 됐었고
22:15이거는 주로 공유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이고
22:19현장에서
22:20그러니까
22:21콘서트라든지
22:22팬미팅을 할 때는
22:23어떤 식으로 해야 되느냐라고 했을 때는
22:25결국
22:26응원 도구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었고
22:28G.O.D의 파란색 풍선도 저는
22:30굉장히 생각이 나게 되는데
22:32그러다가 나중에는
22:33야광봉이라고 해가지고
22:34이제 응원봉이라고 하셨죠
22:36그래서 응원봉이 등장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22:38그런데 요즘에 응원봉은
22:40잘 아시다시피
22:41그냥이 아니고 중앙제어싱이어가지고
22:44콘서트 현장에 갔을 때
22:46공연팀들이 그거를
22:47조정을 할 수가 있어요
22:48그러니까
22:49집단 퍼포먼스를 할 수가 있는 거죠
22:51그러니까
22:52결국 팬과 스타가 하나의
22:54작품을 콘서트장에서 만든다
22:56라고 했을 때
22:57훨씬 더 참여감이 있기 때문에
22:59굉장히 즐겁잖아요
23:00
23:01그런 형식으로 팬들도 이제
23:02공연의 한 축을 담당하는
23:04사람들이다
23:05라는 인식들로 조금
23:06많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죠
23:08그런데 이게
23:09이런 팬 문화가
23:11기단 소비적인 측면으로만
23:13머무는 건 아니라고 해요
23:15
23:16이 응원봉의 의미를
23:18한번 얘기를 좀 해보자면요
23:20일단
23:21LED 응원봉 같은 경우에는
23:23이전에도 여러 사람들이 했었지만
23:25이런
23:27막대사탕 모양의 응원봉은
23:29이번에
23:30빅뱅에서
23:31원래 먼저 만들어졌고
23:32그리고 지금 형태까지
23:34여러 가지로 발전이 되어 왔어요
23:36그런데 응원봉은
23:37보시다시피
23:38그야말로 내 가수가
23:39내가 우리 여기 있습니다
23:40라고 알려주고 싶어서
23:41시작을 하는 것인데
23:43이 응원봉이
23:45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서도
23:47응원봉이 쓰이면서
23:48사실 많은
23:49대중문화 기자들 포함해서
23:50정치부에서도
23:51이 부분을 굉장히 좀
23:53여러 가지로
23:54여러 가지 각도를 해석하기 위해서
23:56노력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23:57
23:59그러면 또 여기서
24:00과거부터 현재까지
24:02이 최고의 스타와 팬덤으로
24:04사랑받는 두 분
24:05이 나훈아와
24:06이명웅의
24:07그럼 닮은 데
24:08또 다른 점도
24:09한번 저희가
24:10팬심으로 한번 비교를
24:11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4:12보면은
24:14창법이라는 게 뜨는데
24:15첫 번째는 창법
24:16이게 어떻게 다르다는 거죠?
24:17
24:18그래서
24:19이 사실
24:20나훈아 씨 같은 경우는
24:21꺾기의 대명사
24:22장본이라고
24:23되게 얘기를 할 수가 있겠고요
24:25뭐 이명웅 씨 같은 경우는
24:26담백한 창법을 사용한다
24:28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24:29근데
24:30사실 나훈아 씨 같은 경우에는
24:31
24:32꺾기라고 이제 대개 얘기를 하지만
24:34굉장히
24:35자유자재로 창법을 구사를 해요
24:37
24:38그렇기 때문에
24:39고음부터 저음
24:40그리고 중저음까지
24:41하게 되는데
24:42그 가운데 그거를
24:43다이나믹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24:45꺾기 창법이고
24:46뭐 떠는
24:47바이브레이션도
24:48굉장히 강도가
24:49강하죠
24:50아 그래요?
24:51싱크가 지금 준비되어 있다는데
24:52노래 한번 들어볼까요?
24:53
24:56청취인이 돌려나오
25:01젊음을 다오
25:06사랑아 왜 도망가
25:11수줍은 아이처럼
25:12사랑아 왜 도망가
25:15수줍은 아이처럼
25:18행여놓아 버릴까봐
25:22
25:26그래서 사실
25:27임영웅 씨의 창법 같은 경우에는
25:29요즘에 이지 리스닝이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25:32
25:33그래서 해외에서도 팝 가수들이 주로 이런 이지 리스닝 계열로 음악을 하는데
25:38결국에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임영웅 씨가 부합을 한다는 겁니다
25:41이지 리스닝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을 말하게 되는데
25:44대개 우리가 트로트하면 굉장히 요란하게 부르는 경우가 많아요
25:48그래서 어떤 경우엔 좀 마음이 힘들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25:52이게 미디어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25:54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시청자분들도 아마 너튜브나 이런 걸 통해서 계속 들으시잖아요
26:00근데 전통 창법 같은 경우는 많이 들으면 힘들어요 마음이
26:04소진이 되기 때문에
26:06근데 임영웅 씨는 중간음 특히 기본바 그런 기본에 굉장히 충실하기 때문에
26:12무리 없이 계속 반복해서 들을 수 있고
26:14그 다음에 요즘에 노래들 여러분들 아시지만 잘 안 들려요
26:17랩이나 케이팝 하면 아무도 제대로 안 들리거든요
26:21그래서 많은 임영웅 팬들이 노래가 정말 확실하게 들린다
26:25그래서 마음에 울리고 힐링 치유됐다 이런 말씀 많이 하시거든요
26:29그런 점에서 시대를 앞서갔다고 생각합니다
26:32그런데 나훈아 선생님의 경우는 독보적인 창법과 무대 매너를 갖췄다고 하는데
26:38관련해서 퀴즈가 준비되어 있다면서요
26:40네 맞습니다
26:41나훈아 씨는 땡땡땡을 통해서 노래 비법을 공개했다
26:45땡땡땡을 통해 공개했다
26:48뭘까요?
26:49좀 어려운데요? 정답이 보니까
26:51정답은 비디오입니다
26:53비디오요? 무슨 얘기죠?
26:551998년입니다
26:57그 당시에 무려 5억 원을 투자해서
26:59이 나훈아 씨가 비디오 테이프를 만들게 되는데요
27:02이때 제목이 대한민국 나훈아
27:04나는 노래를 잘하고 싶다 라는
27:07아주 각오를 담은 비디오였는데
27:1060분짜리로 1, 2부가 나눠져 있어요
27:13일단 1부 같은 경우에는 열려라 마음의 문이라는 제목인데
27:16여기서요
27:17나훈아가 직접 가르치는 음치 클리닉 포함되어 있습니다
27:212부에는요
27:22노래와 함께하는 행복 주제인데요
27:25여기에서 무대 액션 꺾기 창법 무대 매너를 알려주는 거예요
27:29나훈아 씨가 알려줬다고 하니까
27:31저도 이 비디오 다시 사고 싶네요
27:33그렇네요
27:34그러면 또 두 번째 닮은 듯 다른 점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7:38두 번째 닮은 듯 다른 점
27:40히트곡이 뜨네요
27:42두 사람 히트곡 이게 뭐가 다르다는 거죠?
27:44네 일단은 나훈아 씨 같은 경우는
27:47자신의 창작곡을 많이 선을 보였죠
27:49왜냐하면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기 때문이죠
27:53그래서 대부분 예전에는 아티스트라고 해서
27:57자신의 창작곡을 얼마나 잘 보여주기가 굉장히 중요했는데
28:00그런데 사실 지금 케이팝의 흐름은 임영웅 씨 흐름하고 좀 비슷해요
28:04무슨 말씀이냐면 임영웅 씨 같은 경우에는
28:07기존에 많은 분들이 아는 노래들을 커버한다고 그러죠
28:11다시 부르는 노래들 리메이크라고 하는데
28:13이런 노래들이 많습니다
28:15예를 들면 주말 드라마 OST로도 활용이 되었던
28:19사랑은 늘 도망가
28:20이게 이문세 씨 노래인데요
28:22이문세 씨 노래와는 다른 담백한 애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28:26이 외에도 아까 유인경 평론가가 말씀하신 것처럼
28:30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같은 경우도
28:32예전에 김광석 씨가 불러서 히트했는데
28:34임영웅 씨가 부르니까 새로운 맛을 주었고
28:36또 별빛 같은 나라 사랑아
28:38이건 설운도 씨가 곡을 만들었던 사랑이 있고
28:41그다음에 미문사랑 일편단신 민들레야
28:43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면 K-POP은 철저하게 팬 중심이에요
28:47그러니까 팬이 익숙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먼저 부르고
28:51여기에 본인 노래도 같이 겸비를 해서
28:54좀 더 아티스트와 대중 가수로서의 입지를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8:59그런 점에서 시대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졌다
29:01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29:03그런데 이 두 사람이 닮은 점도 있다고 하는데요
29:07이것도 지금 퀴즈가 준비되어 있다고요?
29:10퀴즈 띄워 주실까요?
29:12임영웅 씨와 나훈아 씨의 공연 공통점은
29:17땡땡땡이 없습니다
29:18땡땡땡이 없다
29:20저 알 것 같아요
29:21뭐예요?
29:22긴 좌석이 없다 아닐까요?
29:23네? 긴 좌석이 없다?
29:24아니에요
29:25그것도 있지만 초대권이 없습니다
29:27초대권이라는 건 우리가 돈 주고 사는 티켓이 아니라
29:30와서 봐주시겠습니까?
29:32그러니까 지인들이나 기자들에게 뿌리는 거라면 이 두 분의 공연장이 있을 수가 없다라는 겁니다
29:39왜 없는 거예요?
29:40초대권 없이 올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29:43그리고 자기를 정말로 사랑해서 와주시는 팬들을 위해서 만드는 건데요
29:49나훈아 씨의 경우에는 초대 것만 없는 게 아니고요
29:52초대 가수라든가 이런 분들도 없어요
29:55오로지 혼자서 노래하고 또 잠깐 연주할 때 옷 갈아입고 나와서 게스트가 없어요
30:01또 빈 좌석도 없고요
30:03그래서 왜냐하면 나를 부러 온 분들에게는 나의 혼신을 다해서 하겠다라는 거였고요
30:08임영웅 씨 경우에는 저는 진짜 노력을 했거든요
30:13후배들을 쪼아서 좀 골해다오
30:18KBS 직원에게도 부탁을 했는데 못 구했습니다
30:21그 정도
30:22광클릭을 못해서 제가 했는데 진짜 초대권이 발매되지도 않고요
30:26심지어 들어보면 기획사 대표나 어머니한테도 초대권을 주지 않는다는
30:31그 정도
30:32왜냐하면 공평하게 팬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겠다는 얘기인 거죠
30:36사실 또 다른 공통점이라고 하면 팬 사랑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30:40그렇습니다
30:41나훈아 씨 콘서트에 갔을 때 나훈아 씨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30:44내가 홍 씨, 테스 이렇게 좋은 가사를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어요
30:48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30:49이게 다 여러분들 듣는 귀가 까다로워서다
30:52이런 좋은 가사가 나올 수 있게 도와줘서 너무 감사드린다
30:55라고 진심으로 고백을 하기도 했고요
30:57임영웅 씨 같은 경우에는
30:59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이 노래가 있는데
31:02이 노래 같은 경우는
31:03서른두 씨가 선물을 했어요
31:05임영웅 씨가 워낙 팬 사랑이 유명하다 보니
31:08팬송으로 만들어서 주신 건데요
31:11사실 콘서트장에서 임영웅 씨의 팬 사랑이 더욱 빛이 납니다
31:15아무래도 콘서트에 오시는 분들이 연령대가 좀 높잖아요
31:19그렇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자석을 빨리 잘 찾기 위해서
31:23곳곳에 지원자들, 그러니까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곳곳에 서서
31:29안내를 자석까지 해 주시고요
31:31하루는 거동이 불편한 관객을 얻고 객석까지 안내를 하는 모습이
31:35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죠
31:37오랜 시간 팬덤의 문화 변천사 저희가 쭉 살펴봤는데요
31:42스타와 팬들 간의 사랑만큼은 정말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31:4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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