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y Myung-wol 8-1

Name: Spy Myung-wol 8-1
Uploaded: 2025-04-12T08:03:27+00:00
Duration: 14 min 34 s
Channel: Ne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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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nen

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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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명월일

00:20설마

00:23내가

00:25명월일을?

00:30몸의 고통은 오히려 정신을 맑게 해줍니다.

00:37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00:42온몸 구석구석 신경에 정신을 집중하면

00:48서서히 머리가 맑아지면서

00:53잡념이 사라집니다.

00:57사라집니다.

01:00자, 그럼 눈을 떠보실까요?

01:14꽤 오랜만에 이렇게 밖으로 나오니까 좋네.

01:18그동안 내가 너무 일에만 쫓겨서 머리가 복잡한 거야.

01:21가끔은 이렇게 문화생활도 하면서 휴식을 취해줘야 정신이 맑아지는 거지.

01:51가끔은 이렇게

02:04언제까지 그렇게 넋놓고 앉아만 있을 거예요?

02:06그럼 뭘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02:09저 때문에

02:11모든 동지들이 다 죽게 생겼는데

02:15다 틀렸습니다.

02:17그 동무의 마음을 여는 건

02:20불가능합니다.

02:21그렇게 약해빠진 정신으로 대체 뭘 하겠다는 걸?

02:34그럼 이제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02:36어떻게 하라고요?

02:37설마 절망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 거 아니요?

02:44아닙니다.

02:47잘 들으시오, 헌명훈.

02:49동무는 늘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고

02:51머리보단 가슴이 먼저 움직이는 게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하지 않았소.

02:57정말로 동지들을 생각한다면

03:00제발 정신 똑바로 차리시오.

03:05저기요, 저기요.

03:09이것 좀 보세요.

03:16이건 말도 안 돼.

03:18안 된다고.

03:19대한류스타인 내가 그런 또라이 같은 기집애를?

03:23그래.

03:25이건 동정하는 거야.

03:26순간적인 감정일 뿐이라고.

03:28그래, 어차피 안 보면 돼.

03:30앞으로 볼 일도 없잖아.

03:32그럼 금방 괜찮아질 거야.

03:35정상으로 돌아올 거라고.

03:49흥신소?

03:50네, 알아보니 꽤 오래전부터 그곳을 자주 드나들었던 것 같습니다.

04:02근데.

04:03근데?

04:04그 흥신소가 바로

04:06강우 씨 경호원이었던 한 명 어린가 하는 그 아가씨의 부모님이 하시는 거였습니다.

04:11그래.

04:12강우다!

04:13강우다!

04:14강우다!

04:15강우다!

04:16강우다!

04:17강우다!

04:18강우다!

04:19강우다!

04:20강우다!

04:21한류스타 강우 씨가 지난 납치 사건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04:26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화보 촬영을 위해 싱가폴로 출국하기 때문인데요.

04:30어디예요?

04:31여기야, 여기.

04:39아이씨, 요즘 또 괜찮나 싶었더니 또 헛게 보이네.

04:50이렇게 또 뵙게 됐습니다.

04:53너, 너 뭐야?

04:56너 진짜야?

04:57명월이 오늘부로 경호원으로 복직시켰어.

05:01같이 다녀와, 싱가포르.

05:03예?

05:05아니, 왜 내 허락도 안 받고 대표님 맘대로 결정하냐고요?

05:08누구 맘대로 경호원으로 복직시켜요, 복직시키길.

05:12머리 시키네, 어쩌네 하면서 전화도 안 받고 며칠 만에 나타난 건 바로 너야.

05:16아무리 그래도 그렇죠.

05:18나야말로 너한테 섭섭한 거 많아.

05:20그런 일이 있었으면 진작에 얘기를 해줬어야지.

05:22너 지난번에 쇼케이스 사건, 납치 사건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면

05:26너 연예계에서 완전 매장이야.

05:29난 완전 깡통 차는 거고, 알아?

05:31그래도 자를 때는 언제고.

05:33근데 또 잘랐다고 난리잖아.

05:35이 상황에서 가만히 있어봐.

05:37너만 욕먹어.

05:39다 널 위해서 결정한 거야, 어?

05:41아이, 진짜.

05:43그래?

05:45난 네가 이렇게 싫어할 줄 몰랐는데?

05:49뭐예요?

05:51아니야.

05:52그럼 오히려 다행이고.

05:54어쨌든 불안해서 안 되겠어.

05:56명월이한테 네 옆에 꼭 붙어서 지키라고 했으니까 꼼짝 말고 붙어다녀.

06:00알았어?

06:01아, 이씨야.

06:11명월동.

06:13어떻게 온 천금 같은 교회인데.

06:16이번에는 절대 놓치면 안 돼.

06:20오히려 잘 됐어.

06:21사람들이 낯선 곳에 가면 괜히 들뜨고 설레고 그러거든.

06:27그러니까 이 교회 어떻게 해서든지 옆에 딱 붙어서 강우 마음 한번 죄에 흔들어 보라고.

06:35응?

06:41좋냐? 네 소원대로 됐어?

06:43네?

06:45쓸데없는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을 거다.

06:47네가 아무리 용서 받자 절대 내 마음을 뺏기진 않을 거니까.

06:51누가 몰라?

06:53너 같은 놈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지나 챙길 줄 알지, 누구 좋아할 줄 모르는 놈이라는 거?

06:57그래.

06:58이게 바로 나야.

07:00대한류 스타 강우.

07:01너 같은 기집한테 휘말릴 놈이 절대 아니라고.

07:05강우야!

07:07왜 이제 와?

07:10뭐야 얘?

07:13어떻게 된 거야?

07:14오늘부로 복귀했어.

07:16뭐?

07:17말도 안 돼!

07:20그래서 쟤까지 데려가려고?

07:22그럼 넌.

07:24둘은 뭐 서로 잘 아는 사이 같으니까 따로 인사시켜줄 필요는 없겠네.

07:29싱가포르에서 봐.

07:31됐어. 넌 가방이나 잘 지켜.

07:34하여튼 이랬다가 저랬다가.

07:37우리나라는 네티즌이 왕이라니까.

07:40강우야!

07:45괜찮겠어.

07:47걱정 마십시오.

07:49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07:51이번엔 꼭 잘해보겠습니다.

07:52잘해 보겠습니다.

07:53네.

07:54왜 여기서 부호하냐?

07:55네.

07:56네.

07:57보호를 모르세요.

07:58휴가 중이잖아요.

07:59강우 형이 싱가포르 촬영가서

08:00모처럼 얻은 꿀같은 휴가를 즐기는 중이에요.

08:02너는 갈 때가 그렇게 해먹냐?

08:03여기서 휴가를 보내게.

08:04저는 소파에서 뒹굴뒹굴 하면서 영화나 보는 게 제일 좋거든요.

08:08아이고.

08:09그래가네.

08:10젊은 놈이.

08:11너 그러다가 나이들면 뼈마디가 그냥 욱신거리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해 인마.

08:14나야말로 칼슘 먹는 걸 따먹었네.

08:15나야말로 칼슘 먹는 걸 따먹었네.

08:16응.

08:17무슨 영화나.

08:18무슨 영화나.

08:19무슨 영화나.

08:20무슨 영화를 즐기는 중이에요.

08:21너는 갈 때가 그렇게 해먹냐?

08:22여기서 휴가를 보내게.

08:23저는 소파에서 뒹굴뒹굴하면서 영화나 보는 게 제일 좋거든요.

08:24아이고.

08:25그래가네.

08:26젊은 놈이.

08:27너 그러다가 나이들면 뼈마디가 그냥 욱신거리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해 인마.

08:31나야말로 칼슘 먹는 걸 따먹었네.

08:36무슨 영화야.

08:44재밌어?

08:45도전 간첩 영화인데요.

08:47재밌어요.

08:48근데 요즘에도 간첩이 있을까요?

08:54옛날에는 간첩 신고하면은 돈도 어마어마하게 받았다는데.

08:59그 간첩이 제 눈앞에 나타나면 확 잡아갖고 그냥.

09:04팔찌 한번 고쳐보려고.

09:07야 뭐 저 딴 걸 봐.

09:09딴 거 봐 딴 거.

09:10그러세요.

09:11재밌게 보고 있는데.

09:12아.

09:13진짜 어디 간첩 없나.

09:16옛날에는 우리 간첩 싯바라는 법도 배우고 그랬거든요.

09:20그 뭐더라.

09:23간첩들은 주로 밤에 몰래 라디오를 듣고.

09:29사장님도 참 즐기게 들으세요.

09:32요즘 누가 이런 심한 라디오를 들어요.

09:35딱 정신일 것 같네요.

09:37아니 사진 촬영 같은 걸 하며.

09:42어디선가 애쓴 사람이 방문하고.

09:46아니 잠깐만요.

09:47아까 무슨 님 하고 계신데.

09:51막아있어.

09:52네?

09:53딱 사장님이네.

10:03그렇다면.

10:04사장님이 간첩?

10:08사장님이 간첩이면 저는 한류 스타 강우입니다.

10:19강우.

10:20이렇게 배나무 간첩이 세상에 어딨어요.

10:25그러니까.

10:29화살이 Like 말고.

10:31가!

10:34실례합니다.

10:38아, 죄송합니다.

10:40우리가 지금 임시 휴업 상태라서 의뢰를 받지 않습니다.

10:48주인하시 할아버지세요. 갤럭시 호텔 주 회장님이요.

11:01맛있습니다.

11:26왜 이리 되죠?

11:28장호 씨, 시선 처리가 애매해서요.

11:32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다는데

11:33내 얼굴도 안 본다는 게 말이 돼?

11:37감정이 안 잡혔는데 어떡해.

11:39미안.

11:41미안한 거 알면 됐어.

11:43뭐든 손에 쥐해줘야 하는

11:45단순한 내구조라는 거 깜빡했어.

11:48눈에서 레저 쏴 줄 테니까 감정 제대로 받아.

11:58정말 쟤 다시 쓸 거야?

12:16네가 참견할 일이 아니라고 했지.

12:19왜? 번번이 목숨 걸고 널 구해줘서?

12:23그만큼 널 사랑한다고 생각하니까 감동받아서?

12:25계속 거기 서 있을 거야?

12:29나 옷 갈아입어야 되거든.

12:31근데 좀 이상하다는 생각 안 들어?

12:34도대체 한두 번도 아니고

12:35정말 단지 널 그렇게 좋아해서 그런 걸까?

12:40그렇잖아.

12:41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그렇지.

12:43그렇게 맹목적으로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해?

12:47괜히 순진한 척 구는 여우한테

12:48넘어가지 말라는 소리야.

12:53충고 고맙다.

12:56어머.

12:57야.

12:58야 너 지금 나 내 뜻인 거야?

13:00아 그게 집에 진짜 아니라니까.

13:02당신을 좋아했어요.

13:06알잖아요.

13:07내가 당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13:08아유 싸구려 봉지 커피밖에 없어서

13:21회장님께 이런 걸 대접해야 될지.

13:25괜찮습니다.

13:28오히려 제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뵌 게 죄송할 뿐입니다.

13:33아유 아닙니다.

13:34그런데 이런 누추한 것에 회장님께서 어떤 일로

13:40혹시 심부름 시키실 일이라도

13:44사모님께서 바람을

13:51우리 마누라 죽은 지가 꽤 됐습니다.

13:58아이고 아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14:00아유 이놈이 주책이라서.

14:04제가 이렇게 찾아뵌 건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14:09강우 녀석을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돌봐주고 있습니다.

14:14그런데 그동안에 댁의 따님이신 한명월 씨가 강우 녀석을 여러 번 구해준 것에 대해

14:21단 한 번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않았다는 게 아무래도 도리가 아닌 것 같았어.

14:29아유 뭘 그런 걸 가지고 회장님께서 이렇게 직접 오실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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