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의도 벚꽃축제가 오늘부터 닷새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립니다.
활짝핀 꽃을 보며, 시민들은 모처럼의 봄을 만끽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에 피어난 벚꽃들이 봄이 왔다는 걸 뽐내듯 사람들을 반깁니다.
여의도 국회 주변 벚꽃은 80% 이상 펴 말 그대로 활짝 핀 상태입니다.
[김성민 / 경기 성남시]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까 확실히 축제 분위기도 있고 나오니까 또 공기도 오늘은 맑은 것 같아서 좋습니다."
[문지은 / 서울 용산구]
"너무 좋죠. 작년에도 왔는데 그때 유모차 타고 안겨서 왔었거든요. 근데 오늘은 이제 커 가지고 뛰어다니고 오자마자 엄청 뛰어다니더라고요."
여의도 봄꽃 축제는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닷새간 열립니다.
지난주 대통령 탄핵 선고로 시작이 예정보다 나흘 늦어졌지만 시민들은 좋기만 합니다.
[박지은·권석중 / 서울 용산구]
"시국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벚꽃이 핀 것처럼 희망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벚꽃이 많이 안 떨어졌으면 좋겠고 좀 오래 봤으면 좋겠어요."
아쉬운 건 비 소식입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적으로 5~20mm 내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벚꽃 엔딩 - 버스커 버스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올해 분홍빛 벚꽃 물결은 예년보다 짧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형새봄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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