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10명이 넘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넘어왔습니다.
북한군들은 우리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는데, 이들 중 일부는 무장 상태였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군 10여 명이 동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건 오늘 오후 5시쯤.
북한군들은 군사분계선을 약 50미터 넘어왔고, 이를 본 우리 군이 경고 사격을 하자 북쪽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에 침범한 북한군 10여 명 중 다수는 무장을 한 상태였는데, 일부는 방호복을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합참은 북한군 1500여 명이 접적지역에서 불모지 개척 작업과 철조망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었는데 해당 작업을 하던 북한군이 넘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어제)]
접적 지역에서는 불모지 작업과 철조망 설치 등의 작업을 약 1500명 수준으로 하고 있고...
합참 관계자는 "불모지 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사전 탐방으로 분석한다"며 "지뢰 지대를 정찰하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건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당시에는 6월 한 달 동안에만 네차례 이상 북한군이 넘어와 고의적인 도발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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