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산업단지 화력발전소 큰불...1시간 반 만에 진화 / YTN

오전 9시 반쯤 전남 여수산단 내 화력발전소 화재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 불…검은 연기 휩싸여
소방·경찰 인력 180여 명·장비 67대 투입해 진화
’시설 해체 산소 절단 작업 중 튄 불꽃’ 원인 추정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화력발전소에서 큰불이 나 한 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화재 진압이 모두 마무리됐군요.

[기자]
네, 전남 여수 월내동에 있는 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난 건 오전 9시 반쯤입니다.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인데요.

발전소 안에 있는 건물 한 개 동에서 화염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불은 약 1시간 반 만에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다행히 폭발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고요.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등 16명은 모두 긴급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기를 흡입한 사람이 일부 있지만, 인명 피해는 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학구조대와 소방대원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소방과 경찰 인력 185여 명, 장비 67대가 투입됐습니다.

불이 난 발전소는 지난 2020년부터 가동을 중단됐는데요.

폐쇄된 시설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산소 절단 작업을 하다가 합성수지 필터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 취재본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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