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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열렸습니다.

수십만 명이 시위와 행진을 벌이며 '트럼프 표 정책'을 비판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손 떼라'고 외쳤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가 미국이고, 우리는 아무 데도 가지 않습니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은 물론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애틀랜타 등 미국 전역이 성난 민심으로 들끓었습니다.

50개 주 천 2백여 곳에서 수십만 명의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손을 떼라'고 외치며, 정부 구조조정과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축소, 관세 정책 등에 항의했습니다.

구조조정을 주도한 머스크에 대한 반감도 트럼프 대통령 못지않았습니다.

[제임스 우트 / 시위 참가자 : 트럼프의 정책은 억만장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 시위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와서 기쁩니다. 우리에겐 이런 자리가 필요합니다. 더 많은 사람이 나와서 트럼프를 퇴진시켜야 합니다. 그는 끔찍해요.]

[크리스틴 메시나 / 시위 참가자 : 위태로운 건 우리의 민주주의입니다. 조용히 지켜볼 게 아니라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위에 동참한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알 그린 / 텍사스주 민주당 하원의원 : 탄핵안을 발의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신을 잡으러 갑니다. 당신은 대통령직을 가질 자격이 없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스 전 부통령 등도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며 시민들이 나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누군가 와서 여러분을 구해준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상호관세 발표 후 첫 주말, 미국뿐 아니라 런던과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반대 시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골프를 즐겼고, 백악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확고 불변 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변지영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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