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6월 3일 화요일.
정부가 차기 대통령 선거일로 이 날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지 딱 60일째 되는 날로 선거 운동 기간을 최대한 보장하겠단 취지로 읽힙니다.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권 주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 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조기 대선 날짜로 6월 3일 화요일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지 60일째 되는 날입니다.
사실상 3일 이전엔 대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6월 2일 월요일의 경우 주말에 대선일까지 3일 연휴가 되면서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5월 말로 대선 날짜를 정하면 선거 운동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열린 19대 대선도 60일 뒤인 5월 9일에 실시된 만큼 이번에도 전례를 따를 거란 관측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는 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 날을 확정 공고하는 게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어제)]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월 3일엔 수능모의평가가 예정돼 있습니다.
시험 날짜를 조정하기 위해 총리실이 현재 교육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월 3일로 확정될 경우 대선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5월 4일 전까지 사퇴해야 합니다.
5월 10일부터 이틀간 후보자를 등록하고, 다음 날인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됩니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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