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휴일인 오늘, 예년보다 10도 이상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봄꽃도 활짝 피었다고 합니다.

한편, 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함예진 캐스터!

따뜻한 날씨로 봄꽃들이 많이 보이네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높은 기온에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요즘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봄의 전령사 홍매화도 모습을 활짝 드러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23.7도로 5월에 해당하는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는데요.

입고 있던 외투를 벗었는데도, 강한 햇볕으로 덥게만 느껴집니다.

이렇게 높은 기온과 함께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 산불이 비상인데요.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기 만큼, 화재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든 지역에 산불 위기 경보 수준 '심각'과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인데요.

수도권에서도 산불 발생이 늘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 동해안과 대구에는 건조 경보가, 영남 대부분 지역과 충북, 전북, 영동 일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습도가 낮고, 바람도 불고 있는 만큼, 산림 주변에서는 불씨 사용을 절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대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

현재 중서부와 호남,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요.

내일도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출근길 미세먼지용 마스크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11도로 오늘 아침보다 4도 더 높게 출발하겠고요.

광주 10도, 대구 11도로 대부분 1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 19도, 대전 22도, 대구 23도로 예년보다 7~8도가량 높겠습니다.

한 달 이상 앞서간 계절의 시계는 목요일에 전국에 봄비가 내리며 제자리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다만, 비의 양이 많지는 않아 건조함을 해소하긴 어렵겠습니다.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화재 예방에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봉은사에서 YTN 함예진입니다.


촬영 : 유경동
디자인 : 김보나





YTN 함예진 (gka05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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