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합의로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여야 잠룡들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구조라는 겁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잠룡들이 어제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일제히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연금 고갈 시점을 9년 늦췄을 뿐 청년층에 부담을 더 많이 떠넘기는 구조라는 겁니다.
[유승민 / 전 의원 (채널A 통화)]
"청년들 입장에서는 실컷 내고 자기들이 나이가 들면 못 받는 건 똑같거든요."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
"한마디로 연금개혁이라고 할 수 없다. 그 돈을 그러면 그게 빚인데 누가 갚습니까? 미래세대가 다 갚지 않습니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청년들의 부담으로 기성세대가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라고 비판했습니다.
'내는 돈'인 보험료율을 세대에 상관없이 8년간 0.5%p씩 오르게 한 개혁안은 청년층에 손해라는 겁니다.
야당 대선 주자들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50~60년 후에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연금을 위해 이번에 인상된 요율을 평생 감당해야 하는 겁니까."
[김동연 / 경기지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임시방편적인 연금 개혁으로 좀 아쉬운 감이 있다. 과락 면하는 정도, 한 60점."
여야 대선주자들이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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