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치소에서 석방된 지 12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첫 외부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단식을 하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요한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님께서 굉장히 고마워하세요."
[서명옥 / 국민의힘 의원]
"혹시 상태가 안 좋다고 그러면 억지로 참지 마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단식을 중단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의사 출신 여당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의 뜻을 대신 전달한 겁니다.
지난 8일 구치소 석방 이후 12일 만에 나온 첫 메시지입니다.
윤 대통령은 "탄핵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생명보다 소중할 순 없다, 부디 단식을 멈추고 건강을 회복하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고 대통령 측은 전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저녁에 대통령실 연락을 받고 대통령께서 정확하게 이걸 전달하고 싶다고 전달해라 그래서 전달했습니다. 대통령의 뜻은 확실합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분신해 숨진 지지자의 빈소에도 참모진을 보냈습니다.
"유가족들께 정중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버님의 뜻 잘 받들겠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대통령 측 관계자는 "단식이나 분신 같은 소식을 접하고 대통령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탄핵 선고를 앞두고 여론전이나 지지층 결집 같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행위는 아니라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오성규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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