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이달 말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던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결국 한국은 빼고 일본만 가기로 했습니다. 

비상 계엄 사태 이후로 미 국방장관의 방한이 두번째 무산된 겁니다. 

박선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의 한국 방문이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달 말 방한하는 것으로 한미 양국이 조율에 나섰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한 겁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이번에는 방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 부대가 있는 괌, 하와이 등을 거쳐 일본을 방문한 뒤 돌아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한미 양측의 조율 과정에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헤그세스 장관을 수행하는 계획까지 나왔지만 없던 일이 됐습니다.

당초 헤그세스 장관의 방한은 일본 방문과 함께 추진됐는데, 현재 일본에서는 헤그세스 장관이 이달 29일과 30일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한이 성사됐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장관급 인사의 첫 방문으로, 헤그세스 장관이 국내 대표 조선사들을 둘러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직후에도 당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조율 중이던 방한 일정을 취소하고 일본만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비상계엄의 여파로 국방장관의 공석이 길어지는 상황. 

트럼프 행정부 임기 초반 한미안보협력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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