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구속상태에서 8차례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해 의견 진술에 나섰습니다.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윤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탄핵심판 선고일에도 직접 심판정에 모습을 나타낼지 관심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21일, 3차 변론기일부터 서울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직접 심판정에 섰습니다.
곱게 빗은 머리에 남색 정장,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출석한 윤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월 21일, 3차 변론) : 이 사건 내용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피청구인 대통령 저 자신입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에 출석하지 않았던 것과는 다른 행보입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탄핵심판에 출석한 윤 대통령은 대리인단의 실수를 바로잡거나 증인 신문 때마다 직접 발언 기회를 얻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 4차 변론기일에는 직접 쟁점에 대해 묻기도 했는데,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월 23일, 4차 변론) : (포고령 5항을) 제가 '왜 집어넣었느냐' 웃으면서 이렇게 얘기하니, '계고한다는 측면에서 그냥 뒀습니다' 그래서 저도 웃으며 놔뒀는데, 그 상황은 기억하고 계십니까?]
[김용현 / 전 국방부 장관 : 지금 말씀하시니까 기억납니다.]
이후 증인에게 직접 질문하는 것은 제한됐습니다.
지난달 최종 진술까지 모두 8차례 심판정에 출석한 윤 대통령,
본격적인 수사와 재판이 시작하기 전부터 '공개된 법정에 당당히 서겠다'고 강조한 만큼 선고 당일에도 출석할 수 있습니다.
대리인단은 선고기일이 정해지는 대로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지 검토하겠다며, 출석 여부가 결정되면 공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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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윤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탄핵심판 선고일에도 직접 심판정에 모습을 나타낼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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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21일, 3차 변론기일부터 서울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직접 심판정에 섰습니다.
곱게 빗은 머리에 남색 정장,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출석한 윤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월 21일, 3차 변론) : 이 사건 내용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피청구인 대통령 저 자신입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에 출석하지 않았던 것과는 다른 행보입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탄핵심판에 출석한 윤 대통령은 대리인단의 실수를 바로잡거나 증인 신문 때마다 직접 발언 기회를 얻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 4차 변론기일에는 직접 쟁점에 대해 묻기도 했는데,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월 23일, 4차 변론) : (포고령 5항을) 제가 '왜 집어넣었느냐' 웃으면서 이렇게 얘기하니, '계고한다는 측면에서 그냥 뒀습니다' 그래서 저도 웃으며 놔뒀는데, 그 상황은 기억하고 계십니까?]
[김용현 / 전 국방부 장관 : 지금 말씀하시니까 기억납니다.]
이후 증인에게 직접 질문하는 것은 제한됐습니다.
지난달 최종 진술까지 모두 8차례 심판정에 출석한 윤 대통령,
본격적인 수사와 재판이 시작하기 전부터 '공개된 법정에 당당히 서겠다'고 강조한 만큼 선고 당일에도 출석할 수 있습니다.
대리인단은 선고기일이 정해지는 대로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지 검토하겠다며, 출석 여부가 결정되면 공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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