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 1,300조 원대 추정
3년 걸친 전쟁으로 도로·주택 등 인프라 초토화
우크라이나 재정 파산 위기…ODA로 재건비 충당
우리나라 잠정 3조 원 지원 추진…한국 기업 수주↑
3년 가까이 이어졌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자 수백조 원대에 이르는 재건 사업에 참여하길 바라는 우리 산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가 안정으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3년 방한한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는 전쟁이 끝나면 재건 사업 규모가 9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1,300조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3년에 걸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는 도로나 철도는 물론 주택까지 초토화된 상태.
정부 재정 또한 거의 파산 지경이라 천문학적인 재건 비용은 공적개발원조, ODA나 협력기금 등으로 충당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일단 3조 원가량 지원하기로 밝혔는데, 일단 이 금액만큼은 우리 기업들이 우선 수주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함계희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우크라이나 재건지원팀장 : 우리 건설사들은 긴급사업으로 먼저 진행될 모듈러 주택 사업에 관심을 갖고 준비를 해오고 있고요. 또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발전, 산업 플랜트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고 갈 수 있을 거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유럽이나 일본 기업과 손잡고 재건 사업에 참여할 수도 있어서 건설업이나 기계업종으로서는 오랜만에 큰 시장이 열리는 셈입니다.
석유화학 업계를 중심으로는 간접 수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간 전쟁으로 중국만 러시아 원유를 값싸게 공급받는 바람에 우리 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잃었는데,
전쟁이 끝나고 유가가 하향 조정되면 원가부담이 줄어 시장에서 중국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을 통해 그간 쌓여있던 공급 과잉 문제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김문태 /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장 : 재건 사업에 필요한 필수적인 건설, 기계, 석유화학, 인프라 같은 소위 중후장대 산업군의 국내 기업들에게는 사업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고요. 그동안 건설경기 부진이라든지 중국의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숨통이 좀 트일 수 있는 요인이 될... (중략)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223230522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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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걸친 전쟁으로 도로·주택 등 인프라 초토화
우크라이나 재정 파산 위기…ODA로 재건비 충당
우리나라 잠정 3조 원 지원 추진…한국 기업 수주↑
3년 가까이 이어졌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자 수백조 원대에 이르는 재건 사업에 참여하길 바라는 우리 산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가 안정으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3년 방한한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는 전쟁이 끝나면 재건 사업 규모가 9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1,300조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3년에 걸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는 도로나 철도는 물론 주택까지 초토화된 상태.
정부 재정 또한 거의 파산 지경이라 천문학적인 재건 비용은 공적개발원조, ODA나 협력기금 등으로 충당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일단 3조 원가량 지원하기로 밝혔는데, 일단 이 금액만큼은 우리 기업들이 우선 수주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함계희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우크라이나 재건지원팀장 : 우리 건설사들은 긴급사업으로 먼저 진행될 모듈러 주택 사업에 관심을 갖고 준비를 해오고 있고요. 또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발전, 산업 플랜트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고 갈 수 있을 거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유럽이나 일본 기업과 손잡고 재건 사업에 참여할 수도 있어서 건설업이나 기계업종으로서는 오랜만에 큰 시장이 열리는 셈입니다.
석유화학 업계를 중심으로는 간접 수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간 전쟁으로 중국만 러시아 원유를 값싸게 공급받는 바람에 우리 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잃었는데,
전쟁이 끝나고 유가가 하향 조정되면 원가부담이 줄어 시장에서 중국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을 통해 그간 쌓여있던 공급 과잉 문제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김문태 /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장 : 재건 사업에 필요한 필수적인 건설, 기계, 석유화학, 인프라 같은 소위 중후장대 산업군의 국내 기업들에게는 사업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고요. 그동안 건설경기 부진이라든지 중국의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숨통이 좀 트일 수 있는 요인이 될... (중략)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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