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봄의 문턱을 앞두고 추위의 기세가 사흘째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겠고,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겨울이 끝나가는 2월 하순에 접어들고 있지만, 이번 주 들어 추위는 여전히 매섭습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일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고, 산간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30도에 육박했습니다.

강추위가 계속되는 이유는 대기 상층의 소용돌이가 정체하면서 영하 30도 안팎의 강한 한기가 내려오고 있고,

지상에서도 북서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혀가며 우리나라로 찬 공기를 끊임없이 밀어 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2주 전 닷새가량 한반도를 꽁꽁 얼린 '입춘 한파'와 원인이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상층 소용돌이의 강도가 다소 약하고, 중심도 한반도 동쪽으로 치우쳤다는 점이 다릅니다.

주초부터 이어진 추위가 길어지면서 하루하루 기온이 차츰 낮아지는 것도 특징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상공의 지원을 받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존에 있던 한기에 겹쳐 점진적으로 기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까지 내려가겠고, 주말과 휴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긴 추위는 다음 주 초반에야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집니다.

이후 겨울의 끝자락에는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며 봄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지경윤 백승민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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