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수출 버팀목인 자동차에 25%, 반도체에는 그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산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5% 관세가 현실이 되면 자동차 수출액이 9조 2천억 원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데요.

전방위 통상 압박 속에 최태원 회장 등 민간 경제사절단은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와 반도체는 미국 수출 1, 3위 품목으로 지난해 전체 미국 수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자동차는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미국에서 벌어들였고, 반도체는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처음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자동차에 관세 25%가 매겨질 경우 연간 수출액이 9조 원 넘게 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자동차 업계는 가격 상승으로 결국 경쟁력 저하, 수익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고 현대차·기아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거둔 전체 수익의 영업이익률이 20% 정도가 사라지는….]

반도체의 경우 미국 수출 비중이 크지 않고 고대역폭메모리는 한국 제품 말고는 대체할 수 없어 큰 피해는 없겠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는 현지 투자 확대와 미국 내 공장을 활용해 생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고비를 넘을 방침입니다.

관건은 관세 부과까지 남은 시간 동안 미국과 협상해 최대한 불이익을 줄이는 것입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18일) : 이제부터는 통상 총력전입니다. 미국발 통상 전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입니다.]

정부는 대미협상 카드로 쓰기 위해 미국이 '비관세 장벽'으로 꼽아온 사안들에 대해 점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금지 조치와 플랫폼 규제 관련 사안 등입니다.

탄핵 정국으로 정상 외교가 힘을 잃은 상황에서 최태원 SK 회장 등 재계 관계자들은 사절단을 꾸려 직접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태원 /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 :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미팅이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위기라는 이야기도 많은데….) 위기도 기회도 있죠.]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등 20대 그룹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동행했고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와 조선 분야 협...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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