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고용노동부, 학교법인 강원학원 특별근로감독 착수
일부 갑질 이사장 사실혼 관계 여성과 관련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팀 다음 주까지 집중 점검


학교법인 이사장 집에 점심을 배달하고, 운전은 물론 공사업무에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한 사립 학교 교사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신고한 내용인데요.

교육청 감사는 물론 고용노동부가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에 있는 사립 중·고등학교.

고용노동부가 해당 학교 법인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이유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내용 확인 결과 가해자는 학교 이사장과 그 가족이었습니다.

이사장 주거지에 점심 배달부터 이사장 개인 용무에 연가 사용 후 운전 지시, 교내 공사업무 동원까지.

피해자는 학교 선생님과 교직원 15명.

이들 모두 수시로 부당한 업무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취재 결과 일부 갑질 사례는 이사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과 관련된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익명을 요청한 학교 관계자는 이사장이 지시해도 안 될 일을 해당 여성이 지시해 문제가 됐다며, 이로 인해 교사들의 고통이 심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법인 측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학교법인 강원학원 관계자 : 제가 알고 있는 내용도 극히 일부분이고, 부인을 하는 게 아니고, 이런(신고) 사실이 있다고 알고 있는 거지, 제가 어떻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닙니다.]

고용노동부는 12명으로 구성된 특별근로감독팀을 학교에 파견해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 시정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중대하다 싶으면 형사처벌로 갈 수도 있는데 아직은 이제 오늘 조사 시작이기 때문에 아직 뭐가 나온 건 없으니까….]

강원교육청 역시 해당 학교법인의 회계, 교무학사, 갑질 여부 등에 대한 현장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확인된 내용 외에 다른 피해가 없는지 이번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면밀하게 확인할 계획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 : 성도현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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