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식물원에도 동해 바닷가에도 나들이객 '북적' / YTN

따뜻한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명소 곳곳에 나들이객들이 붐볐습니다.

실내는 물론 바닷가에서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휴일 표정 오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열대 우림에 온 듯한 실내 식물원.

하늘 높게 우뚝 솟은 나무 사이로 나들이객들이 오갑니다.

따뜻한 바깥 날씨에 열대 식물이 자라는 실내 기온까지 더해져 옷차림은 한결 가볍습니다.

때마침 핀 아름다운 꽃을 사진으로 남기고 여유롭게 앉아 책도 읽으며 휴일을 만끽합니다.

[김태균 / 인천 부평구 청천동 : 식물이 많은데 바나나가 또 달려 있더라고요. 그래서 좀 아이들도 신기해했고 앵무새랑 거북이도 있어서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한낮 기온이 15도 가까이 오른 남쪽에도 나들이객들이 붐볐습니다.

동해안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바닷가 소나무숲을 거닐며 일상 속 여유를 즐깁니다.

바다 위를 가로 지르는 아찔한 출렁다리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 스트레스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300m가 넘는 다리를 건너는 동안 아름다운 동해를 바라보며 가족과 추억을 남깁니다.

[고나영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 오랜만에 날도 따뜻하고 공기도 상쾌한데 이렇게 가족들하고 나들이 나오니까 매우 좋고요. 출렁다리 건너니 기분도 상쾌하고 스릴 있고 재미있었습니다.]

입춘이 지나고 새싹이 난다는 우수를 앞둔 휴일.

겨울과 봄 사이에서 나들이객들은 따뜻한 날씨에 더할 나위 없는 하루를 즐겼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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