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트럼프 행정부의 연이은 관세 폭탄에 정부와 경제계가 일제히 미국으로 향합니다.

통상당국 실무자들은 내일(17일)부터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 사절단은 이번 주 백악관에서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관세 방어 설득에 나섭니다.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우리 경제의 대들보, 자동차와 반도체에까지 관세를 예고하자, 물밑 접촉만 이어가던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만약 '상호관세'까지 추가 부과되면, 우리 경제 피해는 겉잡을 수 없을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등 통상당국 실무단이 먼저 미국 워싱턴DC로 향합니다.

닷새 동안 미국 상무부 등과 만나 우리 정부 입장을 전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속내를 살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협상 가능성을 타진하는 동시에, 장관급 회담을 위한 일정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주축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차, LG 등 주요 기업 CEO 20여 명이 직접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찾아 외교전에 돌입합니다.

재계가 트럼프 행정부 설득을 위해 준비한 카드는 현지투자와 산업 협력방안,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와 생산시설 현지화, 반도체 공급망 등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합니다.

특히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액션 플랜'을 공개한다고 밝혔는데, 지난 8년간 1,600억 달러, 한국 기업들의 역대급 대미 투자 규모를 다시 뛰어 넘을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관세 부과 검토가 마무리되는 4월 초까지는 두 달도 채 남지 않아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민관 할 것 없는 국가 단위 총력 대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11일) : 일본, EU 등 우리와 유사한 상황인 국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외교·안보 라인 소통뿐 아니라 민간 차원의 대미 접촉 지원도 지속해 미 신정부와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부처 합동 수출전략회의에서 미국 관세 부과 여파를 점검하고 피해 기업 지원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섭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디자인;전휘린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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