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사흘째, 10℃ 안팎 초봄 날씨...밤사이 찬 공기 남하 / YTN

사흘째, 10도 안팎의 초봄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은 포근하지만, 오후 늦게부터나 밤사이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캐스터]
서울 창경궁에 나와 있습니다.


날씨가 롤러코스터 같네요.

봄이 왔나 싶더니, 오늘은 기온변화가 클 것 같다고요?

[캐스터]
사흘째 잠시 이른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늘은 낮 동안 잠시 기온이 올랐다가 밤사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추운 날씨로 되돌아갈 전망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이곳 도심 고궁의 연못도 아직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꽁꽁 얼어붙어 있는데요.

이번 주에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절기 우수가 있지만, 밤부터 다시 강추위가 예상돼 이곳에도 완전한 봄은 더 늦게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 동안은 3월 중순 정도의 날씨를 보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9도, 대구 14도까지 올라 예년기온을 3에서 5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날은 포근하지만 초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현재 중부와 대구를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서울 강동구는 63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2~3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중부와 전북, 광주와 경북을 중심으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전남과 제주도는 밤 한때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오늘 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휴일을 맞아 장시간 외출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내일부터는 날이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4도로 이틀 만에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겠고, 체감온도는 영하 9도까지 떨어져 더 춥겠습니다.

이후, 주 후반까지 평년 기온을 밑돌 전망입니다.

오늘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은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한편,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동해안은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습니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부는 만큼, 산불 등 대형 화재사고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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