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하얀 눈밭을 쏜살같이 달리는 견공, 체취증거견 테오입니다.

눈 속에 코를 박으며 여기저기 누비고 산길을 거침없이 오릅니다.

냄새로, 숨겨진 목표물을 찾는 중입니다.

체취증거견 '테오'가 야산에 숨어 있는 저를 찾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실험해보겠습니다.

숨은 장소로부터 3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목줄을 풀어주자, 기다렸다는 듯 뛰쳐나가는 테오.

어느새 눈앞에 나타나 큰소리로 짖기 시작합니다.

나뭇잎으로 몸을 꽁꽁 숨겼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테오는 수색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눈 속에 숨어 있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테오는 실전에 투입된 지 1년도 안 돼 실종자 등 16명을 찾아냈습니다.

지난 6일에는 경기도 안산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70대 노인을 구조했습니다.

앞서 기동대 백여 명이 사흘 동안 산을 수색했는데, 테오는 단 2시간여 만에 노인을 찾았습니다.

지난 2일에는 야산으로 도주한 뒤 숨진 살인사건 용의자를 출동 1시간 만에 발견했습니다.

[조헌오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경위 : 우리 아이들이 거의 견생의 70~80%를 수색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계급도 없고, 목적물을 찾는 일에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네 발 달린 경찰관'으로 좀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테오는 오늘도 흐릿한 냄새도 놓치지 않는 뛰어난 후각으로 도움이 필요한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자막뉴스 | 윤현경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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