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시간 전


[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 중이죠.

박범계 의원이 곽 전 사령관에게 대기업 임원 변호사를 붙여주겠다고 발언을 회유했다며, 오늘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의 증언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회유했다는 정황을 또 제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 나와 증언을 망설이는 곽 전 사령관에게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대기업 전담 변호사를 연결해주겠다며 안심시켰다는 겁니다.

[성일종 / 국회 국방위원장]
"'삼성전자 부회장 전속 변호사를 연결해주겠다' 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회유 수법입니다.'사령관에게 인풋을 시켰다'고 (김현태 단장이) 저에게 표현했습니다."

그 날 오전까지만 해도 국회에 나온 곽 전 사령관은 답변을 피했습니다.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지난해 12월10일, 국회 국방위 오전)]
"추가적인 통화나 대화를 하신 건 없습니까?"

[곽종근 / 전 특수전사령관]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령관,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대통령이?"

[곽종근 / 전 특수전사령관]
"말씀드리기 제한됩니다."

그런데 오후 들어 답변 태도가 적극적으로 돌변한 건, 계엄 당일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말하도록 주입한 박범계 의원의 회유가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곽종근 / 전 특수전사령관(지난해 12월10일, 국회 국방위 오후)]
"제가 설명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를 하셨습니다.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곽 전 사령관과 김 단장을 동시에 국회로 불러 대질신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혜진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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