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시간 전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안 사람들을 빨리 데리고 나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끌어내라는 대상이 '의원'이 아닌 국회에 투입된 군인들인 '요원'이라고 주장했지만 곽 전 사령관은 "정확하게 의원이었다"고 강조했다. 
 
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증인에게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대상이 국회의원이 맞는가"라는 국회 측 대리인의 물음에 "정확히 맞다"고 동의했다. 윤 대통령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나온 답변이었다. 
 
국회 측이 곽 전 사령관의 검찰 신문조서를 읽으며 "12월 4일 밤 12시 30분쯤 윤 대통령이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어와 '아직 국회 내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들어가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라'라고 (말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증인이 진술한 게 사실인가"라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어 "707특수임무단이 국회 본관으로 가 정문 앞에서 대치하는 상황이었고, 본관 건물 안쪽으로 인원이 들어가지 않았었다"며 "그 상태로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안에 인원 끌어내라'고 한 부분은 당연히 국회의원이라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또 "본회의장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라도 들어가 끄집어내라" "대통령의 지시다" "전기를 차단하라"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았으며, 이 내용은 지휘관들이 모인 화상회의 중 켜둔 마이크를 통해 예하 부대원들도 청...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210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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