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분 전
이진우, 탄핵심판에서 검찰 공소장 관련 답변 거부
이진우 "철수 지시 받았다"…곽종근 증언과 배치
이진우 "의원 끌어내라 했다면 무시할 것 같다"


탄핵심판 증인으로 나온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은 자신의 형사 재판에 연관돼 있다며 대부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불행한 군인'이라는 국회 측 평가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군인이 비상 상황에 법적인 것을 다 따지기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당일, 휘하 군인들과 함께 국회로 출동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검찰 공소장 속 윤석열 대통령 지시가 사실인지 묻자 거듭 '답변이 제한된다'고 말했습니다.

[송진호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 대통령이 전화해서 190명이 들어왔다는 건 확인도 안 된다, 총을 쏴서 문 부수고 들어가라, 계엄이 해제돼도 두 번 세 번 계엄령 선포하면 된다, 이렇게 말했다는데….]

[이진우 / 전 수도방위사령관 : 답변 드리지 않고 이 부분이 저의 재판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계엄 해제 후 병력 철수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비화폰으로 그런 지시를 받았다고 답변했습니다.

계엄 해제 후에도 지시가 없어 스스로 판단해 철수했다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국회 증언과 배치됩니다.

[곽종근 / 전 특수전사령관 : 나중에 비상계엄 끝나고 나서 제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한테 '너는 어떻게 철수했냐'라고 제가 전화로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특전사가 철수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그냥 같이 따라서 철수했다고….]

답변을 거부하던 이 전 사령관은 '불행한 군인'이란 국회 측 평가에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길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진우 / 전 수도방위사령관 : 앞서 불행한 군인이라고 얘기하셨는데 그러면 안 불행한 군인은 무엇인지 제가 묻고 싶고…. 뭔지도 모르는 비상이 걸렸을 때 이거저거 다 따지면서 법적인 거 다 따지면서 나중에 합니까?]

이 전 사령관은 만일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면 어떻게 답했을 것 같냐는 대통령 측 질의에는 '무시할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홍덕태 윤소정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장아영 (j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20422481637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