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곳곳 폭동 흔적…외벽 깨지고 현판 떨어져
유리창 산산조각…플라스틱 자재로 임시로 막아 놔
경찰, 법원 주변에 가림막 설치하고 통제
전례 없는 법원 습격이 벌어진 가운데, 경찰이 관련자 66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동 피해를 입은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복구 작업을 이어가며 보안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서부지방법원입니다.
지금 법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하루가 지났지만, 폭동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후문 현판은 뿌리째 뽑혔고, 유리창도 산산조각 나 플라스틱 자재로 간신히 막아둔 상태입니다.
건물 외벽 타일도 여기저기 깨져 있습니다.
정문 앞 인도에 경찰이 가림막을 치고 통행을 제한하는 등 보안도 강화됐습니다.
이곳을 자주 지나는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졌는데요,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배민경 / 서울 공덕동 : 새벽에 자다가 식구들이 저기(법원) 난리 났다 하고 새벽 3시까지 소리가 나더라고요. 계속 뉴스를 보면 약간 두근두근 거리는 것도 있고 너무 사람들 의견이 반으로 갈려 있으니까…]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어제 새벽 3시쯤, 격분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에 난입해 집무실과 집기류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후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인 법원은 오늘 재판과 민원 업무는 모두 연기 없이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외부 차량은 청사 안에 들어갈 수 없고 방문자는 사건번호와 신분 확인을 거친 뒤 출입할 수 있습니다.
또, 청사 보안을 위해 이번 주 금요일까지 단순 민원상담 업무는 하지 않고 내일부터는 직원과 재판 당사자 외의 출입이 제한됩니다.
복구 작업은 어떻게 되어 가나요?
[기자]
파손된 부분이 많아 법원이 원래 모습을 찾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폐기물 청소는 어제 마쳤고, 오늘은 건물 세부 청소와 군데군데 부서진 외벽 타일을 제거할 계획입니다.
법원은 임시 조치로 내일부터 이틀간 외벽에 샌드위치 패널을 덧대고, 3월쯤 기존 타일과 동일한 마감재로 교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유리창 교체에는 사흘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손상된 청사 내부 CCTV... (중략)
YTN 임예진 (imyj77@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120165601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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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산산조각…플라스틱 자재로 임시로 막아 놔
경찰, 법원 주변에 가림막 설치하고 통제
전례 없는 법원 습격이 벌어진 가운데, 경찰이 관련자 66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동 피해를 입은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복구 작업을 이어가며 보안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서부지방법원입니다.
지금 법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하루가 지났지만, 폭동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후문 현판은 뿌리째 뽑혔고, 유리창도 산산조각 나 플라스틱 자재로 간신히 막아둔 상태입니다.
건물 외벽 타일도 여기저기 깨져 있습니다.
정문 앞 인도에 경찰이 가림막을 치고 통행을 제한하는 등 보안도 강화됐습니다.
이곳을 자주 지나는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졌는데요,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배민경 / 서울 공덕동 : 새벽에 자다가 식구들이 저기(법원) 난리 났다 하고 새벽 3시까지 소리가 나더라고요. 계속 뉴스를 보면 약간 두근두근 거리는 것도 있고 너무 사람들 의견이 반으로 갈려 있으니까…]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어제 새벽 3시쯤, 격분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에 난입해 집무실과 집기류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후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인 법원은 오늘 재판과 민원 업무는 모두 연기 없이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외부 차량은 청사 안에 들어갈 수 없고 방문자는 사건번호와 신분 확인을 거친 뒤 출입할 수 있습니다.
또, 청사 보안을 위해 이번 주 금요일까지 단순 민원상담 업무는 하지 않고 내일부터는 직원과 재판 당사자 외의 출입이 제한됩니다.
복구 작업은 어떻게 되어 가나요?
[기자]
파손된 부분이 많아 법원이 원래 모습을 찾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폐기물 청소는 어제 마쳤고, 오늘은 건물 세부 청소와 군데군데 부서진 외벽 타일을 제거할 계획입니다.
법원은 임시 조치로 내일부터 이틀간 외벽에 샌드위치 패널을 덧대고, 3월쯤 기존 타일과 동일한 마감재로 교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유리창 교체에는 사흘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손상된 청사 내부 CCTV...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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