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갑니다.

충전에서 해방된 태양광 전기차, 졸음운전 위험을 감지해 카페로 안내하는 AI 조수, 우리가 곧 만나게 될 미래 자동차들의 모습입니다.

먼저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모여있는 사람들 사이로, 독특한 모습의 차가 눈에 띕니다.

태양광 패널이 상단에 달린 미래형 전기차입니다.

마치 돌고래처럼 생겼는데, 태양을 더 잘 받게 해줘서 충전 없이 매일 60km까지 탈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5만 대 넘게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내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안의 AI 캐릭터가 운전자에게 카페로 가자고 제안합니다.

[현장음]
"좋아하는 카페가 곧 나와요. 멈춰서 커피를 좀 드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안면 혈류량과 동공, 호흡 등을 분석해 사고 위험이 높다고 진단되면 이처럼 개입해 안전 운전을 돕는 겁니다.

핸들에서 손을 떼거나 전화하는 시늉을 해도 경고합니다.

운전대 앞에 있어야 할 계기판이 차량 앞 유리에서 나타납니다.

개인 맞춤형 홀로그램 화면입니다.

특수 필름이 붙어있어 옆 사람에겐 차량 유리로 보이지만 운전자에게는 네비게이션과 계기판이 보이는 겁니다.

[신민호 /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
"전방에 디스플레이가 있으니까 운전할 때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차량 조명도 한층 진화했습니다.

차량 뒷면에 붙어있는 조명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기존대로 조명 역할을 하는데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면 메세지가 나타나 차 대 차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5년 만에 CES에 돌아온 도요타는 일본에 짓고 있는 스마트도시 '우븐시티'를 공개했습니다.

자율주행차로 교통 체증이 없는 우븐 시티에 올 가을 100명이 입주할 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모빌리티의 진화로 앞으로 자동차 안이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해질 전망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남은주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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