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중부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전망인데,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준형 기자, 서울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죠?

[기자]
네 올겨울 서울에 내려진 첫 한파특보입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 연속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질 거로 예상되면서 오늘 밤 9시를 기준으로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최근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서울엔 강한 추위가 없었는데, 사실상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는 셈입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실제 기온보다 날씨가 훨씬 더 춥게 느껴지실 텐데요.

기상청은 오늘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체감 온도가 영하 5도에서 영하 10도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내일 아침엔 영하 2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질 거로 내다봤습니다.

게다가 내일은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여 온종일 추위가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현재 서울뿐 아니라 중부 전역으로 한파주의보가 확대했고요.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발령되는 한파경보도 강원 북부에서 강원 전 지역과 경기 북동부, 충북, 경북 북부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오는 주말 오전까지 길게 이어지겠다며 결빙과 동파 사고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호남과 충청 지역엔 눈 상황도 비상인데 한동안 폭설도 계속된다고요?

[기자]
네, 서해안을 중심으로 적어도 이틀 정도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과 전북,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그 밖의 호남 내륙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밤사이 또 한차례 찬 공기가 서해를 지나면서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서해안과 전북 등 곳곳에 많은 눈을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인 모레까지 20~30cm 정도 눈이 더 내릴 거로 보이는데, 시간당 3~5cm의 강한 눈이 쏟아지는 곳도 있는 만큼 시설물 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YTN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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