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영장 발부 대비 경계 삼엄...이 시각 관저 앞 / YTN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관저 앞 경계는 여전히 삼엄합니다.

찬반 양측의 밤샘 집회는 잠시 숨을 돌리는 것 같은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대통령 인근 경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 뒤가 바로 대통령 관저 진입로입니다.

두 번째 체포 영장이 발부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경비는 여전히 삼엄한 모습입니다.

입구로 향하는 차도에도 미니버스 등이 늘어서 있어서 진입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1차 체포 영장 집행 당시 공수처와 경호처가 처음 대치했던 장소인 철문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1차 체포 영장 집행 이후 관저 경계는 더 강화됐는데요.

경호처는 버스 대여섯대로 3중 차벽을 치고, 경내 산길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더 위쪽인 2차, 3차 저지선의 모습은 현장에서 보이지 않지만, 이곳에서도 경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저 앞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경찰 경비 인력들은 배치돼 있지만, 함께 모여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탄핵 찬성과 반대 측 모두 오늘은 아직 본격적인 집회를 열지 않고 있는데요.

어제까지 3박 4일 농성을 이어온 탄핵 찬성 측은 오는 토요일에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

탄핵 반대 측이 집회를 이어오던 자리에는 '대통령 경호처에 감사하다'는 내용 등이 적힌 화환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보수단체 신자유연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윤 대통령 탄핵 무효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저 앞에서는 탄핵 찬반 양측이 연일 밤샘 집회를 이어가다 첫 번째 체포 영장 기한이 끝나면서 잠시 숨을 돌리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두 번째 체포 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관저 앞 상황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우




YTN 유서현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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