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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戴兵) 신임 주한중국대사는 27일 "우리는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서로 지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7월 싱하이밍(邢海明) 전 대사가 이임한 뒤 6개월 가까이 공석이었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다이 대사는 한국 부임에 맞춰 발표한 서면 연설문을 통해 "국제 자유무역 체계를 수호하면서 양국의 공동 발전과 국제 사회의 연대 및 협력을 위해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중국은 2026년 개최국이다.
 
다이 대사는 "중·한 관계가 지난날을 이어받고 미래를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며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이며 양국 간 협력은 고도의 호혜성과 전략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이)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의 근본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며 "한국 측과 함께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적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이 어려움을 극복해 계속 안정·발전·번영을 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기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 등 한국이 현재 겪고 있는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기를 바란 것으로 풀이되는 발언이다.
 
다이 대사는 1967년생으로 안후이사범대학에서 외국어과를 졸업(영어 전공)하고, 95년 중국 외교부 아프리카사(司·한국 중앙부처의 '국'에 해당)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330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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