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 소추 기준은 대통령 기준과 같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과반으로 탄핵소추안이 처리된다면, 한 권한대행은 직무를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보수 궤멸을 시도하고 있으니 최대한 버티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어서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탄핵안에 대해 국회에서 1/2 이상의 찬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므로, 한덕수 권한대행은 지금과 똑같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직무를 변함없이 수행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을 '과반 찬성'으로 본회의에서 처리하더라도 법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니 한 대행은 직무를 정지할 필요가 없고, 법적인 다툼은 민주당의 몫이라고 떠밀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그에 대해선 민주당이 법적 수단을 강구해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은 대통령과 같은 기준인 재적의원 3분의 2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탄핵 추진은 '대국민 보이스 피싱'이라면서 조기 대선만을 위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에 쫓기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더욱 조급하게 탄핵안을 남발합니다. 정부를 실질적으로 와해시켜 대선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뛰어넘는 광란의 청산이 벌어지고, 보수 우파 궤멸을 가져올 것"이라며 "헌법재판관 임명도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지균
영상편집 김재평 홍승택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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