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닷새 뒤로 예고한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조사를 긴장감 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공수처입니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공수처는 닷새 뒤 성탄절로 예고한 사상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앞두고 준비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기자단에 영상 취재를 희망하면 방문자와 차량 정보를 사전 제출한 뒤 방문증을 받아 출입해달라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또, 공수처가 있는 과천 정부청사 5동 건물 출입구 주변 도로는 '경호와 경찰 차량 주차구역'으로 지정해뒀고요.

이 밖에 주차 금지구역과 취재차량 주차구역도 별도로 설정해둔 상황입니다.

공수처는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오늘 저녁부터 주변 차량 운행 등을 통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출석 의사를 내비친다면, 경호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사 당일엔 5동 건물은 전면 출입 통제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대통령 측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은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일부 언론에 윤 대통령 측이 이번 소환에도 불응할 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는데요.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해당 보도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공수처에 출석하느냐는 질문으로 잘못 이해하고 답변했다는 건데요,

석 변호사는 오는 25일 출석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자신이 입장을 말할 위치가 아니라고 밝혔는데,

내부에선 논의가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촬영기자;김정한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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