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밤이 가장 길어지는 절기 '동지'를 앞두고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두꺼운 긴 패딩에 털목도리, 털모자, 장갑까지

거리엔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중무장한 사람들이 오갑니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6.2도로 이번 겨울 최저를 기록했고,

찬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를 오르내렸습니다.

[김유민 / 서울 목동 : 기말고사 끝나서 야외에서 놀려고 나왔는데 밖이 너무 추워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방 탈출 같은 거 해야 할 것 같아요.]

[홍서준 / 서울 목동 너무 날씨 추워서 몸이 얼 거 같아요.]

비공식 기록을 보면, 강원 양구 해안면 산간 기온이 -16.1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20도를 기록했습니다.

공식 관측소 기온도 대관령 -15도, 철원 -13.5도, 파주 -12.3도, 대전 -4도, 대구 -1.2도, 봉화 -7.5도 등 전국 대부분 영하권의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추위 속에 울릉도 독도와 서해안에는 한때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같은 한파는 하루 더 이어지겠고, 주 후반에는 한파 대신 눈이 확대할 전망입니다

[이재정 / 케이웨더 예보팀장 : 금요일 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돼 주말에는 서울 등 서쪽 내륙으로 오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은 낮부터 그치겠지만 영하권 기온에 살얼음이나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일요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상돼 추위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큰 기온 변화 탓에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위험 역시 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12월 첫주) 독감 의심 환자 수가 1,000명당 7.3명으로 5주 연속 증가세라면서 연말쯤 유행주의보가 발령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정휘린
촬영기자 | 김만진
자막뉴스 | 이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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