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2019년 법무부 장관 지명 뒤 입시비리 의혹 등 제기
아내 정경심 전 교수·딸 조민 씨 등 이어 기소돼
기소 5년 만에 징역 2년 추징금·6백만 원 확정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 2년 실형을 확정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늘(16일)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조 전 대표는 당과 지지자들을 향해,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지 못하게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가 조국이다, 우리가 조국이다."

서울 구치소 수감을 앞두고 조국 전 혁신당 대표는 정권교체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국 / 전 조국혁신당 대표 : 정권교체에 전력투구해야 합니다. 내란 공범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일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막아야 합니다.]

지난 2019년 조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뒤,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이 불거졌습니다.

먼저 아내 정경심 전 교수를 시작으로 5촌 조카와 친동생, 딸 조민 씨까지 무더기로 기소됐습니다.

결국, 조 전 대표도 한 달여 만에 장관 자리에서 내려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지난 2020년 5월) :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서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습니다.]

1·2심 모두 입시비리와 자녀 장학금 부정수수, 감찰 무마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기소 5년 만에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해 징역 2년과 추징금 6백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동의하지 않지만, 국법을 준수하는 국민으로서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국 / 전 조국혁신당 대표 :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릅니다. 여러분이 저의 빈자리를 채워주십시오. 이제 여러분이 조국입니다.]

우리 사회에 숱한 논란을 남긴 조국 전 대표 사태는 조 전 대표가 서울 구치소에 수감 되며, 이렇게 일단락됐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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