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 구미와 경산을 잇는 광역철도 '대경선'이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갑니다.

이에 맞춰 대구와 주변 8개 시·군에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도가 시행돼 대구 중심의 경제·생활권이 더 넓어지게 됐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종착역 '구미'라고 쓰인 열차가 미끄러지듯 들어옵니다.

경북 경산에서 출발해 대구, 칠곡을 거쳐 구미까지 가는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이 개통합니다.

기존 경부선 철로 62㎞ 구간을 고쳐 만들었고, 7개 역을 하루 100회 운행합니다.

앞으로 김천까지 노선을 연장하고, 대구 도심과 칠곡군에 역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이성해 /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경부선을 활용해서 사업비를 절감했고요. 그래서 좀 더 경제적이고 좀 더 효율적인 교통수단이 도입됐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구미에서 더 연장하고 또 경산에서 더 연장하는 계획을….]

광역철도로 연결되는 9개 지자체에서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도 시작합니다.

시내버스를 무료로 갈아타고, 광역철도를 반값에 탈 수 있어 350만 인구가 더 쉽게 이동하게 됐습니다.

[허준석 / 대구시 교통국장 : 대구 시민들은 경북으로, 경북 도민들은 대구시로 이동이 좀 더 수월해집니다. 기존보다 저렴한 대중교통비로 이동할 수 있어서 생활권이 더욱 넓어질 것 같고요. 생활권이 넓어짐으로써 광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산과 대구, 구미를 50분대에 연결하는 대경선.

대중교통 광역환승제까지 더해지면서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대구와 경북이 더 가까워지고,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재편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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