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특수본, 오전 11시 40분쯤 대통령실 민원실 도착
압수수색 경찰 18명…대통령실 건물엔 진입 안 해
4시간째 대기 경찰, 대통령실 측과 말다툼 하기도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대통령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양측은 압수수색 방식 등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전 사례처럼 임의제출 방식으로 자료를 내놓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지금 현재는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소속 경찰 18명이 대통령실에 도착한 건 오늘 오전 11시 40분쯤인데요.

압수수색을 위해 파란 상자를 들고 왔지만, 지금까지 4시간 넘게 안내실에서 대기만 하고 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보안시설이라 압수수색을 위해서는 시설 책임자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압수수색 대기 절차가 길어지며 경찰과 대통령실 측이 가벼운 말다툼을 하는 모습도 취재진에게 포착됐는데요.

경찰 측이 대통령실 책임자가 너무 늦게 나온다며 항의하자 대통령실은 내부에서 협의하고 있다며 함께 목소리를 높였는데, 지금은 양측 다 진정된 상태입니다.

현재 경찰과 대통령실 측은 경내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할지, 임의제출 방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지 등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업무 공간에 대해선 임의 제출 방식으로 압수 수색이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이 예상됩니다.


현재 용산 참모진들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대통령실도 오늘 당장 특수본의 압수수색이 들어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분위기입니다.

압수수색 직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실은 평소와 같이 차분했고, 수석급을 포함한 참모진들이 점심을 먹으러 밖에 나가는 모습도 상당수 보였습니다.

강제 수사가 이루어지는 현재, 참모들은 하나같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나흘째 칩거를 이어가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곳 대통령실에 있지 않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대통령실 압수수색 시도는 지난 3일 비상 계엄 사태가 터진 뒤,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첫 강제 수사인데요.

앞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도 상황이 되면 윤 대통령 긴급 체포를 진행하겠다...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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