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밤, 무장을 한 707특수임무단 군인들이 시민들을 막아서고 있는 긴박한 상황.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 부대 출신인 배우 이관훈 씨가 계엄군을 직접 설득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퍼졌습니다.
당시 상황 직접 보시죠.
[이관훈 / 배우 : 얘들아 나 707선배거든. 명령받아서 오는 거 아는데 너희들 진정해야 된다. 알았지? 형도 제대한 지 지금 20년 정도 됐는데(...) 너희들 아무리 누가 명령을 했더라도 너희도 다 유튜브 보고 할 거 아니야. 그렇지? 그러니까 너무 몸 쓰고 이렇게 막지 마라. 알았지? 너희들도 다 판단할 거라고 믿는다]
이 씨는 이와 함께 "다른 사람도 걱정이지만 여기 있는 군인 후배들도 걱정된다"며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어머니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시민한테 총 겨누는 건 아니다.
무기도 없는 민간인에게. 이 상황이 내가, 엄마가 될 수도 있다."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 밖에 군인을 가족으로 둔 시민들의 걱정도 온라인을 가득 채웠는데요,
"아들 걱정에 밤새 못 잤다"
"비상계엄령에 너무 두려워서 손이 벌벌 떨린다"
"걱정 끝에 아들과 통화하고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는 등 놀란 가슴 쓸어내린 사연들이 쏟아졌습니다.
앵커 | 이세나
자막뉴스 | 이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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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이와 함께 "다른 사람도 걱정이지만 여기 있는 군인 후배들도 걱정된다"며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어머니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시민한테 총 겨누는 건 아니다.
무기도 없는 민간인에게. 이 상황이 내가, 엄마가 될 수도 있다."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 밖에 군인을 가족으로 둔 시민들의 걱정도 온라인을 가득 채웠는데요,
"아들 걱정에 밤새 못 잤다"
"비상계엄령에 너무 두려워서 손이 벌벌 떨린다"
"걱정 끝에 아들과 통화하고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는 등 놀란 가슴 쓸어내린 사연들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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