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도 대통령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터져 나왔습니다.
교수진과 대학생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붉은 피켓을 든 행렬이 길게 이어집니다.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고려대학교 교수와 연구자 370여 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긴급 시국선언을 진행했습니다.
[허은 /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 : 상황을 변화시키지 못한 지식인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었다.]
'우리의 외침은 계엄보다 강하다.'
연세대학교 학생들은 한 명씩 자유발언대에 올라 규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부당함에 저항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그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양 /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 우리 학생들은 윤석열의 민주주의 농단 시도를 그대로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이곳에 나왔습니다.]
대자보에 굵은 글씨로 '공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쓰였습니다.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모여 시국선언을 진행한 건데, 108명이 연명에 동참했습니다.
[홍예린 /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19학번 : 지지율이 위태로워지자 곧바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정부를 보았습니다. 군홧발이 국회를 짓밟으려 들이닥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외에도 한양대, 숙명여대부터 인천대까지, 학생들은 역사 속에서만 보던 불법 계엄을 현실에서는 더 후퇴한 모습으로 지켜봤다며 새벽 동안 목도한 상황에 대해 '행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참여연대는 비상계엄 선포는 피로 일군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비판하는 시민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세우는 대통령은 직접 사퇴하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홍성노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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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진과 대학생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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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붉은 피켓을 든 행렬이 길게 이어집니다.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고려대학교 교수와 연구자 370여 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긴급 시국선언을 진행했습니다.
[허은 /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 : 상황을 변화시키지 못한 지식인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었다.]
'우리의 외침은 계엄보다 강하다.'
연세대학교 학생들은 한 명씩 자유발언대에 올라 규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부당함에 저항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그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양 /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 우리 학생들은 윤석열의 민주주의 농단 시도를 그대로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이곳에 나왔습니다.]
대자보에 굵은 글씨로 '공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쓰였습니다.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모여 시국선언을 진행한 건데, 108명이 연명에 동참했습니다.
[홍예린 /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19학번 : 지지율이 위태로워지자 곧바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정부를 보았습니다. 군홧발이 국회를 짓밟으려 들이닥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외에도 한양대, 숙명여대부터 인천대까지, 학생들은 역사 속에서만 보던 불법 계엄을 현실에서는 더 후퇴한 모습으로 지켜봤다며 새벽 동안 목도한 상황에 대해 '행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참여연대는 비상계엄 선포는 피로 일군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비판하는 시민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세우는 대통령은 직접 사퇴하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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