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정대진 원주한라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지금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도 굉장히 더 가까워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러시아 같은 경우가 북한을 내년 전승절에 초대하기도 했어요, 북한군을 파견 요청하기도 했는데 이런 북러 밀착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 정대진
이거 김정은 위원장한테는 굉장히 호기가 온 거죠. 굉장히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나서 지금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내년 5월 9일이 또 러시아의 전승절 80주년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80주년은 보통 사회주의권에서 꺾어지는 해라고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하는데 거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만약 북한군 추가 병력과 함께 러시아 전승절 기념행사장 모스크바에 등장을 한다고 하는 건 김정은 위원장이 권위주의 블록 내에서 다자주의, 다자외교에 데뷔를 하는 셈이 되죠.

그러니까 굉장히 호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아마 김정은 위원장도 욕심이 나기는 날 겁니다. 그렇지만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하고 나서 그로부터 봄이 돼서, 3, 4월 됐을 때 우크라이나 전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예측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갑자기 푸틴과 트럼프가 협상을 타결 짓고 해서 종전을 선언하게 되면 북한한테는 또 다른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현재 5월 9일날 참석하는 것을 두고 조금 51% 정도는 김정은 위원장은 가고 싶어할 거예요. 검토를 하고 있겠습니다마는 그 상황은 내년 한 2, 3월 넘어가봐야 확실하게 가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지금 이 장기전에서 북한의 역할이 굉장히 크지 않습니까? 우크라이나전의 전황을 봤을 때.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그 전황을 5월까지 끌고 가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교전이 끝나는 상황이 좋을까요?

◇ 정대진
김정은 위원장은 이 전쟁을 무조건 끌고 가는 게 유리합니다. 끌고 가면서 러시아-북한 밀착을 공고히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북러 혈맹이라고 하는 것. 한미동맹에 거의 준하는 혈맹이라고 하는 개념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안전판을 만들어놔야 그래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혹시 끝난다 하더라도 한미동맹에 맞설 수 있기 때문에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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