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최달영 사무총장 브리핑…공식 입장 발표
"어느 정부 막론하고 정치적 고려 없이 공정 감사"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근거 없이 월북자로 몰아"
"국가통계 조작, 청와대와 국토부 등이 압력 가해"
감사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맞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정치적 고려 없이 공정하게 업무에 매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전 정권을 표적 감사하고 현 정권은 봐줬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탄핵 시도를 멈춰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 최달영 사무총장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한 감사원의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먼저, 전 정권을 표적 감사했다는 주장에 대해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공정하게 감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은 감사 결과, 정부가 근거 없이 월북자로 몰아 진실을 은폐했고,
국가통계 조작과 관련해선 청와대와 국토부 등이 압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감사의 경우, 비위 제보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문제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달영 / 감사원 사무총장 : 정치적 유불리를 이유로 정치감사라고 비난한다면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전 정부에 대한 감사가 집중된 이유로는 과거 3년에서 5년간 이뤄진 업무가 감사대상이 되기 때문에 새 정부 초기엔 그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잼버리 파행 운영 등을 예로 들며 현 정부에 대해서도 똑같은 잣대로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통령실 이전 감사와 관련해 역대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어떤 감사보다 엄정한 감사를 실시해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 문책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관저 시공업체의 최종 추천인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최달영 / 감사원 사무총장 : 대통령실 이전 공사를 둘러싼 모든 궁금증이 해소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과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감사원은 관저 이전 감사 관련 감사위원회의 회의록은 관례대로 여야가 합의하면 공개하겠다며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시도를 당장 멈춰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우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종구 (jongkun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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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부 막론하고 정치적 고려 없이 공정 감사"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근거 없이 월북자로 몰아"
"국가통계 조작, 청와대와 국토부 등이 압력 가해"
감사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맞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정치적 고려 없이 공정하게 업무에 매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전 정권을 표적 감사하고 현 정권은 봐줬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탄핵 시도를 멈춰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 최달영 사무총장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한 감사원의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먼저, 전 정권을 표적 감사했다는 주장에 대해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공정하게 감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은 감사 결과, 정부가 근거 없이 월북자로 몰아 진실을 은폐했고,
국가통계 조작과 관련해선 청와대와 국토부 등이 압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감사의 경우, 비위 제보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문제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달영 / 감사원 사무총장 : 정치적 유불리를 이유로 정치감사라고 비난한다면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전 정부에 대한 감사가 집중된 이유로는 과거 3년에서 5년간 이뤄진 업무가 감사대상이 되기 때문에 새 정부 초기엔 그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잼버리 파행 운영 등을 예로 들며 현 정부에 대해서도 똑같은 잣대로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통령실 이전 감사와 관련해 역대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어떤 감사보다 엄정한 감사를 실시해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 문책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관저 시공업체의 최종 추천인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최달영 / 감사원 사무총장 : 대통령실 이전 공사를 둘러싼 모든 궁금증이 해소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과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감사원은 관저 이전 감사 관련 감사위원회의 회의록은 관례대로 여야가 합의하면 공개하겠다며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시도를 당장 멈춰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우
영상편집 :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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