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진행 : 윤재희 앵커, 조진혁 앵커
■ 화상전화 : 반기성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 서울이 역대 11월 중에 가장 많은 눈이 쌓였다고 합니다. 기상 관측 이래 117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눈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강원도를 떠올리셨을 텐데 동쪽보다 서쪽, 수도권에 눈이 이번에 더 많이 내린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반기성>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폭설이 가장 많이 오는 곳이 동해안 지역이 가장 많고 두 번째 빈도가 서해안 지역입니다. 서해안 전라, 제주 지역인데 이런 지역들은 왜 그렇게 많이 내리냐면 지형적인 영향 때문에 그렇습니다. 겨울철에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을 하면 대개 충남 서해안, 전라, 제주도 쪽으로 폭설이 내리고요. 이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게 되면 동풍이 들어오면서 동해안 지역에 폭설이 내리는데 동해안 지역 폭설의 양이 훨씬 더 많죠. 이런 지역들의 폭설은 매년 몇 차례씩 발생합니다.

그런데 서울이라든가 강원 내륙, 이런 지역에 폭설이 내리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것이 이 지역에 폭설이 내리기 위해서는 기압골이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기압골이 들어와서 내려야 되는데 기압골이 북쪽에서 산둥반도에서 내려와서 통과해서 이 정도 내린 적이 없을 만큼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이 중부지방에 그렇게 많은 눈이 내리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같은 경우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중부지방에서 특히 어제 아침 같은 경우는 주로 수도권과 강원. 그다음에 어젯밤, 또 오늘은 경기 남부와 충청 쪽으로 집중되어 있지 않습니까?

가장 많이 내리는 곳들이.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이 뭐냐 하면 바로 말씀드렸지만 뜨거운 해수면에서 만들어진 강력한 눈구름이 육지에 상륙하면서 육지에서 만들어진, 육지에 형성되어 있던 기압골과 만났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기압골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것과 만나면서 정말 거의 저도 예보관 생활 꽤 오래 했는데 처음 볼 정도로, 당연히 처음이겠죠. 기록이니까. 그래서 참 드문 사례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기상 상황상 앞으로도 수도권이나 이런 서쪽 지방에 어제나 오늘 같은 폭설이 더 내릴 가능성도 앞으로도 충분히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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