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오늘(22일)도 출근길에는 서쪽 일부 지역으로 초미세먼지가 다소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찬 바람에 미세먼지가 해소되겠지만 다소 쌀쌀해지겠고, 주말까지는 쾌청한 하늘이 유지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이 잿빛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마치 희뿌연 장막을 친 듯 시야가 흐려졌고 강 건너 건물은 윤곽도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추위가 풀리고 대기가 정체하며 아침 안개와 국내 오염 물질이 뒤엉킨 데다 중국발 스모그까지 섞였기 때문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는데 한때 세제곱미터당 40 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평소 2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특보가 내려질 정도는 아니지만 초미세먼지는 코와 점막 등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아 노약자와 어린이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시민들은 마스크로 대비했지만 답답한 하늘이 아쉽기만 합니다.

[강태구/ 부평구 삼산동 : 시정이 너무 안 좋아서, 미세먼지가 안 좋은 것 같아서 마스크 쓰고 나왔습니다. 맑은 날씨 보다가 흐린 날씨 보니까 시각적으로나 마음으로나 별로 깨끗하지 않은 것 같아서 약간 아쉽습니다.]

초세먼지로 인한 뿌연 하늘은 밤사이 남부 내륙으로 확대해 오늘 아침 출근길까지 서쪽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출근길에도 호흡기가 예민하다면 마스크를 쓰는 등 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에는 북쪽에서 비교적 청정한 공기가 남하할 것으로 보여 미세먼지는 빠르게 해소되겠습니다.

이후 주말에는 비교적 맑고 쾌청한 하늘이 유지될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촬영기자 : 신 홍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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