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이후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등 군수물자를 추가로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일부가 최전선 전투에 참여한 만큼 일부 사상자가 발생했을 수 있지만, 상충하는 정보가 많아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2월(11일) 유도 기능을 갖춘 240mm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5월과 8월에도 시험사격에 나섰는데, 러시아 수출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 등을 추가로 수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운용 병력도 파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는데, 북한의 시험사격이 내부 배치와 함께 러시아 수출을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이 확인된 셈입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 등 장사정포까지 추가로 수출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또 쿠르스크 최전선에 배치된 북한군은 러시아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됐다며, 전투에 참가한 일부는 사상자가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상충하는 정보가 많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최선희 외무상이 지난달 28일부터 열흘이라는 긴 기간 동안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난 것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 : 단순히 의전적인 내용만이 아니고, 상당히 긴밀한 내용에 대한 협의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러시아가 핵무기 보유국의 지원으로 러시아가 위태로울 정도로 공격을 받을 경우 핵 사용 원칙을 개정한 것도 에이태큼스 미사일 사용 승인 등 미국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10만 명까지 파병 가능성 있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추가 파병을 요청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특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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