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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츠 "동맹 최대한 활용해 미국 부담 줄여야"
조태열 "트럼프 2기 정부서 최상의 협력 수준 도달"


트럼프 2기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 동맹에 더 많은 부담을 요구하는 인물들로 채워지면서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 고위관계자는 한국이 충분하고 넉넉한 수준의 방위비를 부담하고 있다며 긴밀한 동맹관계를 이어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안보 사령탑을 맡은 마이크 왈츠는 미국의 안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맹국 지출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동맹들이 부담을 더 지도록 '터프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 트럼프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지난 10월 29일) : 동맹도, 친구도 될 수 있지만 터프한 대화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국방비 부담을 분담하기 위해 나토 동맹에게 애걸하다 시피 했지만 GDP 2% 지출은 무리한 목표가 아닙니다.]

2달 뒤 떠나는 바이든 행정부에선 트럼프 2기 정부의 동맹 정책 변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시아 정책을 총괄해온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영향력을 잃고 싶지 않다면 한미일 3자 협력을 이어가야 할 거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방위비 분담금을 충분히 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국무부 부장관 : 일본, 한국 모두 매우 너그럽고 넉넉한 수준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최근 마무리 지었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조기에 만나 동맹으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설득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한미일 대화를 처음 추진한 건 트럼프 당선인이었다며 3국 협력이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진 / 전 외교부 장관 : 한미일 3국 협력을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이 트럼프 정부였던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3국 파트너십과 협력은 확실히 계속될 것입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국의 GDP 대비 국방비 지출이 미국 우방 가운데 4번째로 많고 대미 투자액이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한미 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최상의 협력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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