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한눈에 봐도 수십 개의 일회용기에 음식이 담겨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군인을 사칭해 식당에 대량 주문을 하고 잠적하는 이른바 '군부대 사칭 노쇼'가 또 발생했습니다.

올해에만 수차례 반복되고 있는데, 잡을 방법, 정말 없는 걸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인데, 인천 영종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님이 군부대 사칭 노쇼를 당했다는 겁니다.

인근 부대의 김동현 중사라고 밝힌 사람, 전화로 돼지불백 50인분 단체 포장을 주문했다는데요.

결제는 음식 받으러 올 때 하겠다며 부대 마크가 찍힌 공문도 보냈고요.

평소 군인들도 자주 오는 식당이었기에 별다른 의심 없이 음식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인심 좋은 식당 주인은 심지어 후식으로 귤 두 상자까지 따로 챙겼다고 하는데요.

당일 오전에 음식이 잘 준비되고 있는지 확인까지 한 김동현 중사.

약속한 오후 2시가 지났는데도 나타나지도, 전화를 받지도 않았습니다.

대금 결제 요구까진 없었지만, 최근 잇따랐던 군부대 사칭 노쇼와 같은 패턴인데요.

경찰은 "군부대에서는 대체로 선결제를 하기 때문에, 나중에 결제를 한다고 하면 우선 의심하는 게 좋다"면서

이렇게 선불금을 요구하거나 주문에 대해 추가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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