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 FBI 당국자들이 변호사에게 연락을 취하며 보복성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미 NBC 방송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형사 기소를 당한 트럼프가 보복을 공언한 데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최측근인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을 지명하자 조직 내 위기감이 고조됐다고 전했습니다.

전직 FBI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취임 이후 형사 기소를 예상하고 법적 분쟁과 의회 조사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가 한 일은 모두 공정했지만, 세상이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와 마크웨인 멀린 미 공화당 상원의원 등은 올해 대선 기간 트럼프를 향한 모든 범죄 수사가 정치적이었다며, 이에 관여한 법무부와 FBI 당국자들이 기소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법무부와 FBI 당국자들은 트럼프에 대한 수사가 정당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도 많은 미국인이 '법무부가 부패의 온상'이라는 트럼프의 주장을 여전히 믿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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