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정권 규탄 집회에 예정대로 참석합니다.

민주당은 예상치 못한 판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단일대오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선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이재명 대표가 오늘 장외 집회에 참석한다고요?

[기자]
네, 어제 선고 직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이재명 대표는 일부 지도부 인사들과 비공개 만찬을 하며 저녁까지 앞으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이 대표가 이미 벌어진 일을 부정한다고 달라지지 않고, 앞으로가 중요하다는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탄하고, 특검을 촉구하는 서울 도심 집회에도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당원과 지지자에게, 흔들리지 않고 가겠다며 계속 함께해달라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적으론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애초 벌금형 정도로 예상했지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나올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대로 확정되면 이재명 대표 개인의 피선거권 10년 박탈은 물론,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이 보전받은 선거자금 434억 원도 반환해야 해 당의 재정이 흔들릴 수 있는 무거운 판결이 나온 겁니다.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도 남은 만큼 지도부는 사법부를 직접 비난하는 건 자제하는 기류입니다.

하지만 당 관계자는 상상과 상식을 뛰어넘는, 너무한 판결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며 수긍할 수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소속 의원과 전국 지역위원장이 참석하는 비상 연석회의를 열고 단일대오를 다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 의혹을 고리로 한 대여 공세는 앞으로 더 강화할 가능성이 크고, 일각에선 대통령 탄핵이나 임기단축 개헌 같은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국민의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그동안 야권의 김건희 여사 특검 공세로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은 국면전환의 동력을 얻었다는 분위기입니다.

이 대표 유죄 선고를 고리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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