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악재로 우리 금융시장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닷새 만에 겨우 소폭 반등했지만,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4년 5개월 만에 4만 전자로 추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1,400원대에서 요지부동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우리 주식시장부터 살펴보죠.
삼성전자가 4만 원대로 주저앉았다고요?
[기자]
네, 우리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이죠.
삼성전자가 결국 4만 원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1.38% 떨어진 4만 9,9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020년 6월 15일과 종가가 같았는데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면서, 지난 5거래일 동안 무려 13% 넘게 주가가 빠졌습니다.
거센 매도세에 결국, 4년 5개월 만에 4만 전자로 밀려나면서, 시가총액 300조 원도 무너졌습니다.
삼성전자가 맥없이 주저앉으면서, 코스피도 뒷심을 잃었습니다.
오늘 상승 출발했지만, 오름폭을 키우지 못하고
겨우 0.07% 오른 2,418.86으로 마감했습니다.
5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불안한 성적표를 받아든 겁니다.
코스닥도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어제보다 1.17% 떨어진 681.56으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포함해 우리 증시가 이렇게 힘을 못 쓰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내년 1월 공식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세 인상을 포함한 무역 장벽을 높이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이런 정책 실행으로 무역분쟁과 고물가 우려가 커진 건데요.
미·중 갈등이 심화한다면 반도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휘청일 수밖에 없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크게 흔들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집권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트럼프 트레이드'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달러와 미국 주식, 가상자산으로 투자금이 쏠리면서 우리 주식시장이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탓에 원-달러 환율도 불안한 거죠?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질 않고 있습니다.
어제는 장중 1,411원을 넘보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는데요.
... (중략)
YTN 이형원 (lhw90@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4111418081866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코스피는 닷새 만에 겨우 소폭 반등했지만,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4년 5개월 만에 4만 전자로 추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1,400원대에서 요지부동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우리 주식시장부터 살펴보죠.
삼성전자가 4만 원대로 주저앉았다고요?
[기자]
네, 우리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이죠.
삼성전자가 결국 4만 원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1.38% 떨어진 4만 9,9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020년 6월 15일과 종가가 같았는데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면서, 지난 5거래일 동안 무려 13% 넘게 주가가 빠졌습니다.
거센 매도세에 결국, 4년 5개월 만에 4만 전자로 밀려나면서, 시가총액 300조 원도 무너졌습니다.
삼성전자가 맥없이 주저앉으면서, 코스피도 뒷심을 잃었습니다.
오늘 상승 출발했지만, 오름폭을 키우지 못하고
겨우 0.07% 오른 2,418.86으로 마감했습니다.
5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불안한 성적표를 받아든 겁니다.
코스닥도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어제보다 1.17% 떨어진 681.56으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포함해 우리 증시가 이렇게 힘을 못 쓰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내년 1월 공식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세 인상을 포함한 무역 장벽을 높이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이런 정책 실행으로 무역분쟁과 고물가 우려가 커진 건데요.
미·중 갈등이 심화한다면 반도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휘청일 수밖에 없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크게 흔들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집권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트럼프 트레이드'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달러와 미국 주식, 가상자산으로 투자금이 쏠리면서 우리 주식시장이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탓에 원-달러 환율도 불안한 거죠?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질 않고 있습니다.
어제는 장중 1,411원을 넘보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는데요.
... (중략)
YTN 이형원 (lhw90@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4111418081866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