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가족사진에 등장하고,

트럼프의 손녀는 삼촌이라고 부른다는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

엄청난 돈과 노력을 쏟아부은 트럼프 당선의 1등 공신은 이제 최강 막후 실세로 등극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5일 선거일 이후 거의 매일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내각 인선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온라인 투표를 벌이며 미 상원 지도부 선출 경쟁에까지 개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이미 머스크에게 정부개혁을 담당할 '정부효율부'를 맡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인 : 머스크는 그다지 바쁘지 않다며 정부효율부를 이끌기로 동의했습니다. 흥미로울 거예요. 그가 시간이 된다면 좋은 역할을 할 겁니다. 그는 하기로 동의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직접 과세든 정부 지출이든 인플레이션이 되거나 직접 과세가 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의 돈이 낭비되고 있으며 정부효율부가 이를 바로잡을 것입니다.]

인도계 출신 기업가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도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 예정입니다.

라마스와미 역시 경선 후보 사퇴 후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해 온 최측근으로 꼽힙니다.

[비벡 라와스와미 / 기업가 : 이 나라에서 국가적 자부심을 되살리고 싶다면 트럼프에게 투표하세요. 3차 세계대전을 피하고 싶다면 트럼프에게 투표하세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싶다면 트럼프에게 투표하세요.]

트럼프 당선인은 두 명의 훌륭한 미국인이 '미국 구하기' 운동의 핵심인 대규모 구조개혁을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최강 실세로 떠오른 머스크는 정부효율부 수장의 역할과 별개로 외교 분야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세르비아 대통령과 통화할 때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업가인 머스크가 국가 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민감한 문제까지 논의되는 정상 간 대화에 참여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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