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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심드렁한 표정을 하고는 양손으로 철창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다름 아닌 스위스 제네바 북한 대표부 건물에 붙은 광고 포스터입니다.

한 북한 인권단체와 국내 광고 전문 업체가 북한의 인권 탄압에 항의하고 그 실태를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김 위원장 가슴에는 한 명을 체포해 수백만 명을 구하라는 문구가 적혀있고요.

뒤로는 김일성, 김정일로 보이는 초상화도 있습니다.

캠페인 주최 측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국제 여론을 모으고 북한의 악행을 심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습니다.

하루빨리 인권탄압의 감옥에서 탈출하기를 염원하는 북한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광고 속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유다원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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